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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첫째 아이가 가장 많이 생긴다
[ 2011년 04월 15일 01시 37분 ]
아토피 피부염이 자녀수에 따라 발병률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서성준[사진 左]ㆍ이갑석 교수[사진 右]팀은 2009~2010년 서울 동작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1ㆍ2학년생 2832명과 중학교 1학년생 1479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질환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초등학생 중 첫째라고 답한 사람의 약 71.71%, 둘째라고 답한 사람의 59.85%, 셋째라고 답한 사람의 38.89%가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생의 역시 첫째라고 답한 사람의 약 40%, 둘째라고 답한 사람의 30.45%, 셋째라고 답한 사람의 18.82%가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었다.

둘째, 셋째는 형제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첫째에 비해 감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것이 오히려 면역력을 높여 아토피 질환의 예방인자로 작용하는 것이다.

면역적인 측면에서 살펴보면 아이들은 생후 1년간 면역력이 성숙해지는데 지나친 위생과 적은 가족 수, 생후 초기 항생제 등은 면역성숙과정을 늦추게됨으로써 천식이나 아토피피부염, 비염 등의 아토피 질환에 걸리게 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대해 서성준 교수는 “어릴 때 흔한 감기를 자주 앓을수록 커서 천식에 걸리게 될 확률이 적어진다는 연구 결과처럼 지나친 위생관념은 다른 바이러스에 노출될 확률은 줄이지만 아토피 질환에는 악화인자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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