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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도 서울 위치한 병원들 자산은
[ 2011년 04월 14일 03시 00분 ]
[분석 상]최근 을지병원이 연합뉴스 종편사업에 투자를 하면서 여론의 조명을 받자 세간의 관심은 비영리법인 자산으로까지 확대됐다. 이번 일로 비영리법인이라 할지라도 제대로 된 절차만 거친다면 수익사업은 물론 자산을 불리는데 아무런 제약이 없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의료자원의 대부분이 몰려있는 서울에 적을 둔 병원과 법인의 경우 자산규모가 타 지역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막대하다는 점에서 앞으로 병원계 판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데일리메디가 서울 소재 주요 법인들과 산하 병원들의 자산을 분석해봤다.

전국의 땅값이 다시 한 번 들썩이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현황에 따르면,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고공비행 하던 땅값이 잠시 주춤했다가 지난해부터 다시 회복추세에 접어들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국내에서 땅값이 가장 높은 지역인 만큼 서울 지역 병원들이 위치한 부지들의 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현재 의과대학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을 맺고 있는 서울 소재 병원은 모두 28곳에 이른다.[표1 참조]


이 가운데 구별 분포를 살펴보면 강남구와 영등포구에 위치한 곳은 각각 4곳으로 서울 안에서도 가장 많다. 두 지역 모두 우리나라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개발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았다는 점에서 신규로 진출한 병원들이 많았던 탓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서울의 전통적 중심지역인 종로구와 중구, 동대문구에 각각 2곳씩 자리 잡아 있고, 서울 외곽 지역과 인근 경기도 환자의 수요를 잡기 위해 노원구와 강동구에도 2곳씩 들어서 있다.

서울시 토지대장을 기준으로 이들 28개 병원이 차지하고 있는 부지 면적은 74만 5646m²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장 넓은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곳은 삼성서울병원으로 서울 강남구 일원동 일대 14만 8581m² 위에 들어서 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이 송파구 풍납동 일대 13만 8845 m²으로 비슷한 규모를 자랑했고, 세브란스병원이 9만여m²(대학부지를 뺀 추계), 서울대병원 7만 ]7190m², 서울성모병원 6만 2970m²의 순으로 이어졌다.[표2 참조]


가장 비싼 땅값 '강남을지' 부동산 가치 1위 '강남세브란스'
그렇다면 이들 병원이 위치한 곳의 땅값은 어느 정도나 될까. 한국토지정보시스템이 2010년 1월 기준으로 발표한 공시지가에 따르면, 이들 28개 병원의 1m²당 평균 공시지가는 560만원 선이다.

이 가운데 가장 비싼 터에 자리 잡은 곳이 강남을지병원이다. 옛 안세병원이 위치하던 곳(강남구 논현동)으로, 이곳의 땅값은 1m² 당 1410만원에 달한다. 을지병원이 안세병원을 인수하면서 건물과 토지 등을 포함해 수백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했다는 후문이 들릴 정도로 강남 안에서도 요지로 꼽힌다.[표3 참조]


이어 동대문구 청량리역 인근에 위치한 성바오로병원이 1m²당 1240만원으로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 수 년 전부터 불어 닥친 청량리역 일대 재개발 사업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그

러나 성바오로병원의 경우 청량리 지역 재개발 사업에서 병원 부지가 빠지면서 현재 존폐의 기로에 서 있어 그리 달가운 상황만은 아니다. 이와 함께 중구 저동2가의 서울백병원(1070만원)과 강남구 역삼동의 차병원(1060만원) 등 2곳이 개별 공시지가에서 1000만원을 넘겼다.

반면 가장 넓은 부지를 갖고 있는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송파구와 강남구 등 지역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28개 병원 가운데 공시지가 부분에선 하위권을 맴돌았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303만원, 삼성서울병원은 246만원이 각각 책정됐다. 두 곳 모두 올림픽대로와 양재대로를 따라 자리 잡고 있어 위치·접근성이 좋은 편이지만 인근 성남공항에 따른 고도 제한 및 녹지와 역사문화미관지구 등 토지이용 규제사항이 대거 포함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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