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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병원 성급했나…"불편" 민원 증가
[ 2011년 04월 13일 21시 00분 ]
충북 동북부와 강원 남부내륙권역 주민들의 건강지킴이를 자신했던 제천 명지병원. 하지만 미진한 개원 준비로 환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어 초반 고전이 예상된다.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의료환경에 놓여 있던 제천시민들은 상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갈증 탓에 적잖은 기대감으로 명지병원 개원을 기다렸다.

명지병원은 이러한 시민들의 바람과 응원 속에 지난달 16일 진료를 개시했고, 보름 후에는 성대한 개원식까지 치르며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하지만 막상 문을 연 제천 명지병원은 부족한 부분을 곳곳에서 드러내며 시민들의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우선 제천 명지병원 홈페이지는 진료개시 한 달이 지날 때까지도 운영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 환자 및 보호자 등 내원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홈페이지(http://www.kdmc-jc.or.kr/) 도메인을 확보해둔 상태이긴 하지만 실질적인 서비스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용객들의 진료예약부터 의료진 선택 등 환자들의 편의성 제고에 필수적인 홈페이지가 아직까지 구축되지 않는 점에 대해 시민들의 불만과 실망감은 컸다.

제천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종합병원이라기에 진료예약을 위해 홈페이지를 찾았다가 아직 구축되지 않은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 예약을 통한 환자들의 선택권이 보장돼 있는 다른 병원과는 달리 명지병원은 온라인 예약은 물론 홈페이지에서 의료진 정보도 얻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실제 제천 명지병원 홈페이지에는 ‘현재 구축 작업을 진행중’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병원장 인사말과 찾아 오시는 길 외에 개원식 사진 만이 가득 담겨 있다.

진료 시스템이나 병원 관련 시설에 관한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제천 명지병원을 찾은 한 이용객은 “단순한 다리 엑스레이 한 장을 찍는데 1시간이 넘게 소요됐다”며 “아직 진료 시스템이 정착되지 않은 느낌”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이용객은 “병원 위치가 다소 외진 곳인 탓에 진료 후 귀가를 위한 택시 잡기가 너무 힘들다”며 “개원 초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아직 개원 초기인 만큼 미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여지를 열어놨다.

제천 명지병원 관계자는 “내부 사정에 의해 홈페이지 오픈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이용객들의 불편을 덜어드릴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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