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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세계 최고 7.0T MRI 국내 도입
[ 2011년 04월 13일 03시 13분 ]
현재 임상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MRI에 비해 최대 4배에 달하는 자기장 성능을 지닌 최첨단 MRI 기기가 국내에 보급된다.

13일 헬스케어분야 글로벌 기업 필립스(대표 김태영)는 “현존하는 기기 중 최고 사양을 갖춘 7.0T MRI를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한국기초과학연구원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한국기초과학연구원(Korea Basic Science Institute, 이하 기초연)이 2012년 도입하기로 한 필립스 아치바(Achieva) 7.0T MRI는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1.5T 또는 3.0T MRI 시스템보다 자기장이 두 배에서 네 배 이상 강한 시스템이다.

7.0T MRI를 사용하면 인체 세포나 분자 크기까지 기능연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종양학을 비롯해 알츠하이머,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연구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도입이 결정된 모델의 경우 자기장을 만드는 무선주파(RF: Radio Frequency) 소스를 기존 제품보다 월등히 많은 8개나 사용해 해부학적, 기능적 측면에서 일관성 있게 선명한 전신 영상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기초연의 연구용 인체 MRI 구축 사업책임자 이철현 책임연구원은 “연구용 7.0T MRI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의 생명과학 연구와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대형 연구장비를 활용한 공동연구와 연구협력을 통해 의료영상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필립스 김태영 총괄대표이사는 "한국에 공급하는 필립스 7.0T MRI는 첨단기술연구를 통해 자기장의 세기나 RF 소스 등 핵심 요소들의 혁신을 이끄는 MRI 테크놀로지의 리더"라면서 "아치바 7.0T를 통해 국내 기초 과학이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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