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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질환 ‘황반변성’ 치료제 길 열렸다
[ 2011년 04월 12일 03시 00분 ]
시력상실의 주요원인인 ‘황반변성’을 치료할 수 있는 점안제신약 후보물질(KR-31831)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가톨릭의대 주천기 교수
[사진 左]
와 한국화학연구원 이규양 박사
[사진 右]
가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했으며 동물실험을 통해 그 효과를 검증했다고 11일 밝혔다.
3대 실명질환 중 하나인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 속 빛을 받는 세포가 퇴화돼 실명되는 질환이다. 그 원인 중 하나가 황반부위에 신생혈관이 생겨 망막을 손상시키는 것이다.
현재 황반변성 치료법으로는 신생혈관 생성과 증식을 억제하는 항체주사요법이 사용되고 있으나 안구 내 약물을 직접 주사해야하고 1~2개월 마다 맞아야 하는 고통과 불편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이러한 불편을 개선코자 신약후보물질을 주사제가 아닌 약물을 눈에 직접 한방울씩 떨어뜨려 사용하는 점안제로 개발해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이 점안제를 눈에 투여했을 때 망막까지 약물이 전달, 뛰어난 신생혈관 억제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점안제의 경우 기존 주사제에 사용한 고분자 단백질이 아닌 저분자 합성화합물로 개발, 투과력을 높이고 생산비를 10분의 1로 낮춰 상업성까지 향상시켰다.
현재 황반변성 환자는 세계 인구 중 60세 이상에서만 약 1100만명에 달하며 치료제 시장 규모 역시 2009년 기준 약 1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 그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규양 박사와 주천기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신약후보물질은 기술의 혁신성으로 볼 때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신약개발에 성공할 시 고가의 단백질치료제를 대체해 약가 절감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한국화학연구원과 가톨릭대는 한림제약과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으며 전임상, 임상시험 등 상품화를 위한 개발을 거쳐 2018년까지 치료제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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