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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이달 중순경 춘투(春鬪) 예고
[ 2011년 04월 11일 02시 52분 ]
보건의료 분야 2011년도 산별 교섭이 이달 중순경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11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노조)에 따르면, 최근 민간중소병원과 지방의료원에게 산별교섭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과 달리 특성별로 묶어 시작되는 올해 교섭에서 보건노조는 일차로 민간중소병원에게 15일 간담회를 열고 22일 상견례를 요청했고, 지방의료원은 20일 노사 양측이 서로 만나자는 제안을 했다.

보건노조측은 “두개 특성을 시작으로 사립대병원, 국립대병원, 특수 목적 공공병원에도 뒤이어 교섭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보건노조측이 “2012년 대선과 총선과 연계해 공세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예고하면서 ▲병원 인력문제 해결 임금 ▲임금 9.5% 인상 등을 제시할 방침이어서 올해는 어느 때 보다 노사 양측이 격렬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병원 인력문제의 경우 노사 공동으로 인력법 제정을 정부에 공동청원하고 교대제 개선에 대해 촉구할 계획이지만, 경영 악화를 우려한 사측이 인력 충원 요구안을 수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기 때문이다.

또 저수가 기조 속에 정부가 최근 영상의학과 수가인하 등 병원 경영에 직접적 타격을 가한 상태여서 노조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안을 사측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

이와 관련, 보건노조 관계자는 “각 지부별로 이번 주부터 병원장 면담을 통해 교섭참가를 촉구하기로 했다”면서 “교섭을 거부하는 사측에 대해서는 단체협약 불이행과 임금교섭거부, 근로기준법 위반 등으로 노동부 고소고발과 현장투쟁 등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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