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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과 유방암 상관성' 머리 맞댄 폐경학회
[ 2011년 04월 10일 21시 04분 ]
"외국과 우리나라의 유방암 역학은 좀 다르다. 현재 국내 데이터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한국인의 유방암-호르몬-폐경에 대한 논의를 진행, 종합된 의견을 5월 경 연수강좌 등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경주현대호텔에서 개최된 대한폐경학회 춘계학술대회의 주제는 '유방암'이었다.
유방암은 갑상선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여성의 가장 흔한 암이지만 호르몬 사용에 있어서는 난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대한폐경학회 박형무 회장
[사진]
은 이처럼 유방암 논의의 중요성을 설파, 국내 여성에 맞아떨어지는 호르몬ㆍ폐경과의 연관성 찾기를 구체화했다.
실제 호르몬을 복용하는 폐경 여성이 가장 불안하게 느끼는 요소가 바로 '유방암'이기에 활발한 의학적 토론이 더욱 필수적인 상황이다.
박형무 회장은 "외국의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논의가 아직 부족하다"면서 "데이터 토대가 빈약해 기준을 만드는데 무리가 따르지만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나온 의견과 향후 내용을 종합, 요약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의 경우 나이가 많아질수록 유방암 발병률이 높은 반면 한국은 폐경 전 유방암이 많이 발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유방암이 호르몬 사용에 있어 환자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는 큰 장벽이 되고 있다.
그는 "의사들이 생각할 때는 유방암에 대한 위험성 체감 정도가 크지 않지만 환자들은 아니다. 호르몬의 장점이 억제되는 부분"이라며 "유방암에 대한 정리가 필요한 까닭"이라고 전했다.
호르몬-유방암 관련성에 대한 학회 의견이 모아진다면 향후 대국민 홍보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국내 맞춤형 호르몬에 대한 의학적 논의가 충분치 않은 만큼 폐경학회는 올 해 그동안 함께 진행하던 학술대회와 연수강좌를 분리시켰다.
박 회장은 "유방암학회 연자 3명을 초청해 의견을 교류하는 등 학문적 토론에 집중하고자 했다. 연수강좌에서도 이를 공유, 임상에서의 또 다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페경학회는 내년 맞이하는 20주년을 필두로 아시아ㆍ오세아니아 지역 호르몬 분야 선두주자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해 나간다는 포부도 세워놓았다.
박형무 회장은 "호르몬에 대한 인식은 일본이나 타 지역에 비해 잘 돼있는 편이다. 20주년 행사 준비를 본격적으로 진행, 그 의미를 키울 것"이라면서 "11월 폐경여성의 달을 맞아 대학병원의 릴레이 형식 강좌도 계획 중이다. 국민들의 인식 개선에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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