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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8명 "정신과 개명 긍정적"
[ 2011년 04월 07일 03시 00분 ]
우리나라 성인 남녀 10명 중 8명은 정신과를 정신건강의학과로 개명하는 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과거보다 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한국 갤럽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행복과 스트레스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0.9%가 정신과를 정신건강의학과로 개명하는 데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또 정신과에 대한 편견이 과거보다 줄었다는 비율이 68.7%로 늘었다는 비율(4.9%)보다 매우 높았다.

정신과 상담·진료를 받고 싶었다는 비율은 16.6%이며, 이중 실제로 진료를 받은 비율은 29.9%였다.

정신과 도움을 받지 않는 이유로는 절반 이상(56.4%)이 심각하게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막연한 거리낌이나 두려움 등이 정신과 진료를 피하는 이유였다.

향후 정신적 어려움이 있을 때 상담을 받고 싶은 의향층은 29.7%, 보통 21.8%이었다. 비의향층은 48.5%로 절반에 육박했다.

정신과 상담·진료 경험이 있는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5.7%로 매우 적었다. 응답자가 경험한 질환은 우울증이 가장 많았고, 이어 수면 문제, 불안 등이 순이었다.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 대상군의 3.6%였으며 30대 이하 저연령층에서 자살 시도 경험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족 중 정신과 치료 경험이 있는 비율은 3.7%이며, 본인이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는 경우에는 정신과적 가족력이 11.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일상 생활 중 스트레스를 많이 혹은 아주 많이 느낀다는 응답은 26.2%이었다. 스트레스 주 원인은 직업문제, 경제적 문제, 인간 관계, 본인 건강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스트레스 시 체험 증상으로 예민과 분노를 가장 많이 느꼈다. 이어 피로감, 불면, 우울·슬픔, 두통, 가슴 답답 등으로 나타났다.

예민·분노는 40대 이하에서, 불면은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자주 거론됐다. 특히 20대는 우울·슬픔을 상대적으로 많이 체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테레스 해소 방법은 운동과 음주, 대화·조언과 잠을 상대적으로 선호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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