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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 대장용종, 50% 넘게 재발"
[ 2011년 04월 07일 01시 25분 ]
대장용종이 있는 경우 대장내시경으로 제거를 해도 대장용종 재발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정수진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교수와 김주성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2452명을 대상으로 대장내시경 선별검사 후 5년간 대장용종 누적재발률을 분석한 결과, 고위험군(1cm 보다 크거나 3개 이상의 암 발전 가능성 있는 용종)은 재발율이 57%로 저위험군(1-2개의 1cm 미만의 암 발전 가능성 있는 용종)의 46%, 정상군의 29%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용종의 반 정도는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종성 용종으로 크기와 상관없이 제거하는 것이 원칙이다. 대장용종절제술 후 추적검사는 이전 용종절제술 당시에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용종을 찾아 제거하고, 새로 생긴 용종이 악성화하기 전에 발견해 제거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김주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장 용종 고위험군인 경우 용종절제술 후 추적검사를 3년 미만으로 앞당기는 것을 권장한다. 반면 정상이거나 1-2개의 작은 용종만 있는 저위험군에서는 검사를 5년 마다 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대장용종은 대장암 초기라 해도 별다른 증상이 없고, 작을 때 찾아내야 암으로 가는 길목에서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남녀 모두 50세부터는 정기적으로 대장 검진을 받아야 한다. 대장내시경은 대장 전체를 검사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용종이 발견되면 조직검사 및 용종절제술로 간단히 제거할 수 있어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장점이 있다.

정수진 교수는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와 더불어 절주, 금연, 규칙적 운동 및 저지방 고섬유 식이 등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병행하는 것이 대장용종 및 암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lk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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