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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항생제 선택, 내성 재앙 유발 or 방지"
[ 2011년 04월 06일 03시 15분 ]
"의료진의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이나 적절한 항생제의 뒤늦은 사용이 환자들을 내성의 고통에 빠뜨리고 있다."

세계적인 감염관리 전문가가 항생제 내성과 관련 ‘의료진의 항생제 선택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말이다.

영국 리즈의대 감염내과 마크 윌콕스 교수[사진]는 6일 한국와이어스 주최로 열린 ‘올바른 항생제 사용 및 주요 감염 관리’에 대한 기자간담회에서 항생제 선택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윌콕스 교수가 주목한 항생제 내성 문제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복잡성 감염. 그 중에서도 복잡성 피부 및 연조직감염과 복잡성 복강내감염이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목했다.

문제는 이 복잡성 감염을 일으키는 내성균의 범위가 다양하고 각 병원균별 적응증에 해당하는 항생제가 많아 적절한 항생제 선택이 어렵다는 점이다.

윌콕스 교수는 이 경우 가능한 단독요법을 권고하며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량 및 사용기간의 최적화, 개별 환자에 대한 정기적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보다 구체적인 예로 복잡성 감염에 있어 현명한 항생제 선택을 위해 최근 새롭게 개정된 미국감염학회와 미국외과학회의 항생제 치료 가이드라인을 소개했다.

가이드라인은 ‘병원균의 지역 유병률에 따른 항생제 치료’라는 큰 방향성 아래 미국감염학회는 복잡성 복강내감염 치료에 대해 타이제사이클린(제품명 타이가실) 단독처방을 권고했다.

미국외과학회 역시 메티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에 의한 복잡성 피부 및 연조직감염 치료제로 타이제사이클린을 권고하고 있다고 윌콕스 교수는 전했다.

윌콕스 교수는 “의사가 어떤 항생제를 어떻게, 얼마만큼 처방하느냐에 따라 내성 문제를 유발할 수도, 예방할 수도 있다”며 “항생제 처방에 각별한 신중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윌콕스 교수는 이어 “복잡성 감염의 경우 그 필요성은 더욱 크다”며 “가급적 단독처방을 하되, 병원균 지역 유병률을 고려한 항생제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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