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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손해배상소송 당한 유비케어 "적극 대응"
[ 2011년 04월 04일 21시 30분 ]
지상파 방송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대기업의 중소기업 죽이기 사례 중 하나로 유명 바이오벤처기업과 대기업 계열사인 의료정보기업의 관계가 방영되면서 해당 기업이 대응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력 빼돌리기를 통해 유명 바이오벤처기업의 폐업을 주도한 당사자로 지목받고 있는 의료정보 솔루션 전문기업 유비케어는 이번 사건이 유비케어와는 무관함을 거듭 주장하고 나섰다.

유비케어는 이미 지난달 22일 공시를 통해 “유전자검사 전문업체 셀지노믹스가 자사를 상대로 50억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면서 “이번 소송은 셀지노믹스와 유비케어 김진태 전 대표의 개인적 문제로 유비케어와는 무관하나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비케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안철홍씨는 폐업한 셀지노믹스 대표로 “유비케어 창업자인 김진태 전 대표가 모회사인 대기업을 등에 업고 90%가 넘는 셀지노믹스 인력 및 장비를 불법적 방법으로 빼돌려 셀지노믹스를 폐업시키고 동종 벤처기업 유투바이오를 설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씨는 인력 및 장비 빼돌리기 배후에 유비케어 모회사가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이미 검찰 수사가 진행돼 김진태 전 대표와 김 대표에게 협조한 셀지노믹스 부사장 등 3명이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유비케어는 이와 관련, “방송에서 언급된 것과 달리 검찰 조사에서 유비케어와 유투바이오는 전혀 무관한 기업이며 모든 것은 전적으로 김진태 전 대표의 개인 문제라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유비케어와 모기업이 배후에서 이 과정을 조정했다는 소문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어 “셀지노믹스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통해 관련설을 일축시킬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셀지노믹스 측은 김진태 전 대표와 인력 빼돌리기에 가담한 셀지노믹스 부사장 최모씨, 남재우 현 유비케어 대표이사, 유투바이오를 상대로 지난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방송 이후 관련 대기업에 대한 비난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폐업한 셀지노믹스가 방만한 운영으로 임금을 체불하고 무책임하게 폐업을 선언했으며 직원들을 막다른 골목으로 내몰았다는 의견이 포털사이트를 통해 퍼져 사건을 둘러싼 공방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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