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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겨냥 전방위 리베이트 조사 '뒤숭숭'
[ 2011년 04월 04일 21시 17분 ]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약사 조사에 이어 검찰이 또다시 리베이트 관련 수사를 벌이며 제약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4일 제약계에 따르면 현재 정부는 리베이트 근절을 통한 약가인하라는 대명제 아래 전방위 압박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정위에 이어 검찰도 본격적으로 제약사 조사에 나섰다.

특히 이날 검찰은 K사에 수사관을 파견해 거래장부와 영업활동 내역서 등을 압수수색하며 리베이트 조사라는 추측을 뒷받침했다.

이 같은 검찰의 급작스런 수사에 제약계는 당황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검찰에도 범부처 차원의 '제약업계 리베이트 전담 수사반' 구성이 이뤄진 가운데 진행된 수사이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수사를 진행한 검찰이 '제약업계 리베이트 전담 수사반'의 실사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업계는 이들이 K사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는 J사와 L사, D사에 대한 리베이트 관련 조사를 펼친 바 있으며 경찰은 공보의를 대상으로 리베이트 조사를 확대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공정위에 이어 검찰까지 복지부가 구상한 리베이트 쌍벌제의 엄격한 법 집행을 위한 범부처 전담팀 구성이 마무리 됐기 때문에 제약계에 대한 압박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공정위와 국세청, 경찰, 검찰 할 것 없이 리베이트에 대해 날선 검을 들이대고 있는 형국인 제약계로서는 그저 나오는 것은 '한숨'이라는 반응이다.

A제약 관계자는 "4월부터 10여개 업체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공정위와 검찰, 경찰, 국세청까지 제약계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것"이라고 한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실제로 공정위와 검찰 등에 복지부, 식약청 등 주무부서 인력이 파견나온 것은 본격적인 제약계 리베이트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로 보인다"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방위적 압박이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B제약 임원 역시 "내부자 고발로 인해 공정위나 복지부 등에 리베이트 관련 신고가 많이 접수됐다고 들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4월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급작스런 조사는 대비하기 어렵다"며 "업계가 한동안 또다시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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