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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DUR 탑재율 '꼴찌→2위' 껑충
[ 2011년 04월 03일 21시 09분 ]
DUR(Drug Urilization Review, 의약품처방조제지원서비스) 시행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내며 시스템 탑재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였던 의원급 의료기관들이 최근 상반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3% 대에 머물던 의원급 의료기관 DUR 탑재율이 무려 90% 가까이 수직 상승, 전국 확대 시행의 걸림돌이 될 것이란 우려를 말끔히 털어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DUR 전국 확대 시행 첫 날인 1일 기준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율은 89.3%로 집계됐다.
이는 5개 직역 중 약국(95.1%)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참여율로, 같은 의과인 종합병원(24.4%), 병원급 의료기관(61.0%) 중에는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꾸준히 높은 참여율을 보였던 약국과는 달리 의원급 의료기관의 참여율은 지난 3월까지도 한 자리수에 머물렀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속도다.
물론 의원급 청구소프트웨어 업체들이 DUR 프로그램 배포에 늦장을 부렸던 이유가 크지만 개원가에서 제도 자체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였던 터라 주무기관인 심평원의 우려감이 컸던게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의원급 의료기관은 전국 시행 확대 1주일 전까지도 50% 미만의 저조한 참여율로, DUR 적용 대상 유형별 기관 중 가장 낮았다.
하지만 막판 참여가 폭주하며 3~4일 사이 40%에 가까운 증가세를 나타냈다. 실제 마감일인 지난달 31일을 전후로 의원급 의료기관 참여율은 매일 10% 이상씩 증가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당초 의원급 의료기관 참여가 저조해 우려가 컸던게 사실”이라며 “다행히 마지막 신청 기관이 쇄도하며 시행 부처로서 큰 부담을 덜게 됐다”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어 “강제 사항이 아님에도 이 정도 참여율을 보인 것은 대단한 성과”라며 “요양기관들이 제도 취지에 공감, 자발적 참여를 해 준만큼 제도 안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행 첫 날인 지난 1일 심평원에는 DUR과 관련한 문의전화가 2000여 건 이상 폭주하며 일부 전화연결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도관련, 공인인증서 설치, 점검결과 취소처리 등 일반적인 사하으로 특별한 문제는 없었다고 심평원은 전했다.
심평원은 향후 DUR 제도 안정 시까지 민원대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할 예정으로, 당분간 주말과 일요일에도 정상근무 실시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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