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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기형 '무지외반증 환자' 급증
[ 2011년 04월 03일 06시 11분 ]
엄지발가락이 휜 ‘무지외반증’ 환자가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건강보험진료비를 분석한 결과 ‘후천성 무지외반증’ 환자가 2만4000명에서 4만2000명으로 77% 늘었다고 3일 밝혔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무지)이 두 번째 발가락 쪽으로 휘어지면서 엄지발가락 관절이 혹처럼 돌출돼 부종, 통증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장기간 하이힐 등 굽이 높은 신발이나 코가 좁고 앞이 뾰족한 신발을 신을 경우 체중이 엄지발가락에 쏠리면서 많이 생긴다.

특히 하이힐 등 높은 굽의 신발을 신는 여성 환자 수는 3만6000명(2009년 기준)으로 남성(5000명)의 7배가 넘었다.

지역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 수는 서울 108.2명, 부산 97.1명, 전북 97.0명 순으로 대도시 지역에 환자가 많았다.

건강보험 진료비도 해마다 늘었다. 2005년 56억원이던 무지외반증 진료비는 2009년에는 208억원으로 3.7배로 늘었다. 여성의 경우 2005년 51억원이던 진료비가 2009년 191억5000만원으로 급격히 증가해 2009년 기준 남성(16억7000만원)의 11.5배 수준에 달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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