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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의료 영상장비' 고민 깊어져
[ 2011년 04월 01일 09시 24분 ]
정부가 병원의 CT, MRI, PET 등 영상의학 장비에 대한 검사건수 증가를 이유로 수가인하를 결정한 가운데 미국도 영상장비 사용의 급격한 증가로 이를 통제하기 위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 최근호는 ‘Why Doctors Order Too Many Tests’라는 기사를 통해 영상장비 사용 증가 이유와 합리적인 통제 기전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타임은 CT, MRI 등 영상의학장비의 발전은 치료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지만 최근에는 지나친 사용으로 그 혜택이 희석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영상장비가 의료비용 증가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유로는 필요 없는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는 점과 함께 의료영상 활용률은 오르고 있으나 의사들의 진단 정확성이 정체상태에 있어 과도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의사들이 영상장비 사용을 늘리는 이유로는 ▲방어진료 ▲치료 실패에 따른 동료들의 질타 회피 ▲수련패턴 변화에 따른 젊은 의사들의 영상장비 의존도 증가를 꼽았다

법적 책임을 면하기 위해 애초에 문제 소지를 없애고, 함께 일하는 동료와 병원의 질타를 피하기 위해 영상장비 사용이 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경험 많은 의사들과는 달리 젊은 의사들의 장비 의존도를 높이고 있다고 타임은 진단했다.

또 영상장비 사용에 따른 경제적 이익도 사용량 증가의 큰 부분을 차치한다고 언급했다.

타임은 이런 장비사용량 증가의 효과적인 통제 기전으로 ▲보다 저렴한 검사법 개발 ▲검사의 효과와 위험성에 대한 의료진과 환자의 충분한 정보공유 ▲병원별 검사 시행률 공개 ▲보험료 지불제도 포괄수가제로 개편 ▲검사 건수 감소 노력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을 제안했다.

특히 환자 치료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는 의사와 병원이 검사를 비롯한 자원을 절약했을 때 남는 자원을 나눠 가질 수 있도록 하면 의료진에 대한 충분한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종학기자 haga8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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