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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 막판참여 폭주…최종 탑재율 82.1%
[ 2011년 03월 31일 21시 45분 ]
그동안 저조한 참여율로 실효성 우려까지 제기됐던 DUR(Drug Urilization Review, 의약품처방조제지원서비스) 서비스가 막판 요양기관 신청이 쇄도하며 일단 모양새는 갖추게 됐다.

하지만 전국 규모의 첫 시행인 만큼 시스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에 따르면 31일 DUR 신청 마감결과 전체 요양기관의 82.1%에 해당하는 5만3916개 기관이 DUR 점검에 참여했다.

전국 시행인 만큼 일단 시스템을 탑재한 후 운영 여부를 지켜보자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막판 요양기관들의 신청이 쇄도했다.

실제 일주일 전까지 한 자리 수준에 불과하던 의료기관의 DUR 시스템 탑재율은 지난 29일 52%로 급증하더니 30일 65%, 31일 78.2%로 급증 추세를 보였다.

전체 요양기관 탑재율 역시 29일 60.7%에서 30일 70%를 넘어섰고 신청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82%를 돌파하며 참여율 저조에 대한 우려를 종식 시켰다.

심평원 관계자는 “전국 시행이 임박해지면서 신청 기관 수가 급증했다”며 “강제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참여율"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당초 우려됐던 ‘참여율 제고’라는 큰 능선은 넘었지만 앞으로가 더욱 우려스럽다는 목소리도 적잖다.

그동안 시범사업 과정에서 적잖은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점을 감안하며 전국 시행에 들어갈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에 봉착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2009년 경기도 고양시에서 실시된 DUR 2단계 시범사업 첫날 지역 일부 지역 의료기관들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사업에 참여하지 못했다.

지난 연말에도 시스템 가동후 급여청구분 전량이 반송되는 사태를 일으킨데 이어 올해 초 시스템 오류를 초래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심평원은 그동안 보완작업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한 만큼 전국 시행에 들어가더라도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전체 요양기관 참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실제로 접수되는 민원도 공인인증서 등 처음 사용 시 잘 인지하지 못한 부분이 대부분이며 속도나 시스템 장애와 관련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대량 집중 확산에 따른 민원 발생가능성을 고려, 심평원은 비상대책을 세우고 DUR 관리실, 의·약 단체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성해 긴급공지 발생 등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DUR 필수 확인사항을 제작, 요양기관에 배포했으며 심평원 홈페이지에 팝업창으로도 안내하고 있다.

홈페이지 팝업창에는 공인인증서 등록방법, DUR 팝업 시 처방변경·취소방법, DUR 교육자료 및 동영상, FAQ 등을 링크해 상세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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