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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슬퍼런 공정위 칼날, 제약사 '벌~벌'
[ 2011년 03월 31일 21시 51분 ]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시 한번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리베이트 칼날을 휘두를 전망이다.

31일 제약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에만 제약사 3곳을 대상으로 리베이트 관련 조사를 펼쳤다.

J사와 L사, D사에 대한 공정위 조사는 서울사무소 차원에서 이뤄졌지만 업계는 향후 공정위가 본격적으로 제약계에 대한 리베이트 조사를 다시 실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공정위 제조업감시과에는 강원구 식약청 주무관, 최은숙 심평원 차장 등 2명이 파견 나온 상태다.

이는 부처 간 리베이트 정보 공유, 신속한 대처 등 리베이트 쌍벌제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로 공정위는 이들 2명에 대해 과거 불법 리베이트 행위 등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조사와 관련된 교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 투입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본격 진행된 공정위의 실사 정황에 비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교육이 끝나는 내달부터 공정위가 본격적으로 제약업계에 대해 칼날을 휘두를까 두려워하는 중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면서 공정위에 내부고발이 많이 접수된 상황이기 때문에 제약계는 더욱 긴장하고 있는 상태다.

A사 관계자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실제로 공정위에 내부고발이 많이 접수된 상황이라고 들었다"며 "이들 내부고발에 대해 공정위 자체검토를 거쳐 조만간 대대적인 수사가 진행될 것은 불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런 상황에서 공정위와 보건당국 직원이 합쳐지면서 더욱 세밀하고 지속적인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제약사 입장에서는 더욱 움츠려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한탄했다.

B사 임원 역시 "내부고발로 인한 불공정사례를 공정위가 많이 취합한 상황"이라며 "따라서 이번 수사가 공정위에 구성된 리베이트 전담수사반과 복지부 리베이트 조사가 연계된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는 전초전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고 평가했다.

이 임원은 "구체적으로 내달 중 10여 업체에 대한 공정위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며 "업계 전체가 공정위 움직임에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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