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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진단 고감도 바이오칩 개발
[ 2011년 03월 30일 03시 35분 ]
교육과학기술부가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분자 검출 감도가 뛰어나 질병진단 및 환경감시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고감도 바이오칩 기술이 개발됐다고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신용범 박사[사진]팀은 지난 2년간 금속나노기둥 패턴을 만든 후 나노기둥 표면에 특이적으로 흡착되는 바이오 분자를 검출․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해 왔다.

나노미터 크기의 금과 같은 귀금속 나노구조체는 외부의 입사광 중 특정파장의 빛을 강하게 흡수하는데, 암표지자 같은 바이오분자를 구조체 표면에 흡착시키면 흡수파장이 민감하게 바뀌게 된다.

이를 이용해 바이오분자의 흡착량을 분석, 암진단 등 질병진단은 물론 구제역과 같은 바이러스 검출에 활용할 수 있다.

연구팀은 금속나노기둥 패턴을 만들기 위해 일종의 나노도장을 찍는 기술인 ‘나노임프린트 리쏘그라피’ 기술을 이용했다.

또 분자검출 감도를 대폭 향상하기 위해 금속나노기둥 표면에서만 선택적으로 효소침전반응을 유도해 신호변화를 극대화한 결과, 분자 검출 감도를 10만배 가량 향상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바이오센서 세계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바이오센서 기반의 암이나 백혈병, 신종플루 등 각종 질병 진단 기술의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용범 박사는 “이번연구를 통해 관련 기술의 산업화 가능성을 높였으며 앞으로 나노임프린트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바이오센서 관련 기술개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나노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미국 ‘ACS Nano’ 2월호에 발표됐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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