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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 밀어주는 신약개발 책임자 어떤 사람
[ 2011년 04월 01일 22시 11분 ]
교육과학기술부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가 오랜 숙원 끝에 의기투합으로 만든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 사업단’ 수장 자리에 폭발적인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연봉 3억원 내외라는 파격적인 조건과 함께 초기 3년의 임기와 2년 단위의 연임이 가능하다는 점, 국내 최초 3개 부처 통합 신약개발 사업단의 수장이라는 자리가 커다란 매력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이 3개의 부처는 29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 공청회 및 사업단장 공모 설명회’를 통해 사업단의 필요성과 사업단장 공모 내용 등을 소개했다.

특히 주요 설명이 끝나고 이어진 패널 토론자리에서는 사업단의 개선해야할 점과 사업단장의 역할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서울대학교 방영주 교수는 “신약개발의 성공을 위해서는 벤처기업 정신이 깃들어야 한다”며 “잘되면 성공하고 못하면 망한다는 생각을 갖는 기업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만큼 절실한 마음으로 사업계획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영주 교수는 실례로 “최근 신약으로 허가받은 의약품의 약 80% 정도는 조그마한 벤처기업들이 만든 것들”이라며 “정부가 투자하는 회사들이 과연 이러한 벤처기업 정신을 갖추고 있는지를 따져, 더욱 민간적인 마인드를 접목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업단장의 선정에 대한 뼈있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방 교수는 “사업단장의 선정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단장이 선정된 후 뒷말이 나오지 않도록 선정에 있어 공정성이 매우 중용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사업단장은 경험도 필요하다. 선정 과정에서 의학적인 관점을 지닌 사람으로 한정돼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꼭 의사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어떤 환자를 대상으로 할 것인지, 임상적 가치가 어떻게 되는지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려의 목소리도 전했다. “사업단장의 임기가 3년이지만 이 기간동안 의약품 개발 논문이나 특허권이 얼 만큼 나올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임기 이후 연임 조건에 있어 이러한 논문의 수나 특허권 외에도 다른 평가방법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화학연구원 김성수 선임본부장도 “아무리 시스템이 잘돼있더라도 결국은 연구자가 중요하다”며 “글로벌 연구경험이 있는 인력이 중요하고 해외에 있는 한국인들을 국내에 유치할 수 있는 방안 강구도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서울대학교 김성훈 교수는 ‘인프라’에 대해 언급했다. 김 교수는 “3개 부처가 모여 신약개발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역사적인 일”이라며 “전주기 사업이 괜찮은 규모이지만 여전히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10년 동안 10개의 신약을 개발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도 쉽게 생각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아이템 서포트 방법, 지원기관 연계구조 등 연신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대규모 사업단의 사업단장 지원자들은 내달 29일까지 신청서 접수를 해야 한다.

임기는 초기 3년으로 하고 평가에 따라 2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신청 절차는 1차로 서면평가가 이뤄져 5명 이내 후보자가 선정되며 2차로 구두발표 평가 그리고 최종 사업단장이 선정된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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