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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동아·진양·한미 눈독 들이고 삼성도 가세
[ 2011년 03월 29일 21시 11분 ]
국내 제약사들이 신약후보물질 등을 이유로 바이오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제약계에 따르면 바이오업체의 경우 우수한 연구력에 비해 부족한 자금 등으로 대형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형성, 공동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

먼저 유한양행은 엔솔테크와 투자 및 퇴행성관절염 펩타이드 치료제에 대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45억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하고 엔솔테크가 보유한 혁신 신약에 대한 사업화 우선권을 갖기로 한 것이다.

엔솔테크가 보유한 신약 파이프라인은 골다공증 치료제, 항암제, 결핵치료제, 치주염 치료제, MRSA/VRSA 항생제 등이다.

동아제약도 지난해 12월 메디포스트의 관절연골 재생치료제 '카티스템' 국내 판권을 획득했다.

'카티스템'은 제대혈(탯줄 내 혈액) 유래 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세계 최초의 퇴행성 관절염 및 무릎 연골 손상 치료제다.

진약제약의 경우 씨티씨바이오(대표이사 조호연)와 함께 조루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씨티씨바이오와 함께 진행되는 조루치료제 개발은 현재 2상을 완료하고 식약청에 3상 계획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한미약품은 2006년부터 '바이오레인'이 독자기술로 개발한 유착방지제 '가딕스'를 판매대행한데 이어 2008년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신약후보물질을 우선적으로 선택해 개발할수 있는 우선권을 갖는다는 조건으로 310억원을 투자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삼성전자도 이 같은 바이오업체 열풍에 가입한 상태다.

삼성그룹은 최근 바이오 제약 산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전략적인 해외 투자자로 세계 탑 바이오 제약 서비스 회사인 Quintiles(퀸타일즈)와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회사에는 삼성전자가 40%, 삼성에버랜드가 40%, 삼성물산이 10%, 퀀타일즈가 10%의 지분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투자한다.

이 같은 국내 제약사들의 바이오업체에 대한 러브콜은 바이오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신약후보물질 때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바이오업체들은 대부분 신약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지만 미약한 자본력으로 인해 상품화가 어려운 실정"이라며 "따라서 제약사들은 초기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바이어업체들은 부족한 자본력을 확보하는 전략적 제휴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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