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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의료산업 중심도시 도약" 인프라 구축 박차
[ 2011년 03월 28일 20시 50분 ]
오송과 대구의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잰 걸음을 하고 있는 사이 바이오메디컬시티를 구상 중인 인천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천시가 최근 송도국제도시를 바이오산업 생태도시로 집중 육성한다는 의지를 피력한데 이어 의료관광재단 설립까지 가시화하면서 의료산업 중심도시로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 바이오단지가 송도행을 결정, 시에서 1차적으로 추진해 온 바이오 관련 기업 및 연구소 유치가 방점을 찍었다. 2단계에 해당하는 의료기관 유치도 법적인 문제가 선결돼야 하지만 송도국제병원 설립과 운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 선정 등 구체화 작업이 시작됐다.

여기에 해외 의료수요 흡수에 대비, 오는 5월 의료관광재단 설립까지 목전에 두고 있다.

의료산업 중심지로 가기 위한 교육ㆍ연구-치료-서비스의 삼박자를 위한 준비태세에 들어간 셈이다.

특히 의료기관이 아닌 '관'이 중심이 된 의료관광 활성화 계획은 종합건강검진 분야 특화를 시작으로 중증질환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할 청사진이여서 그 추진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초대 이사장에 신동근 정무부시장이 취임, 병원협회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우선으로 해 전문성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이 중심이기 때문에 기존 의료관광 관련 협의체와는 다른 성격이다. 상당한 추진력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최근 복지부에 설립 신청서를 제출, 4월 중순경 위원회 등을 통해 통과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첫 예산 역시 재단 설립을 위한 본 재산 3억 8000만원과 더불어 참여 의료기관 정기 연회비, 의료관광 홈페이지 개설을 위한 1억 5000만원 등이 합쳐져 큰 무리 없이 진행되리란 것이 시 측의 설명이다.

인하대병원과 길병원을 포함한 관내 27개 의료기관 등이 참여하게 되는 이번 의료관광재단 설립이 오는 5월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러시아를 필두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뛰어들 예정이다.

국제공항과 밀접한 지리적 환경을 바탕으로 16개국 32개 도시를 중점 공략해 종합건강검진부터 특화, 장기적으로는 중증질환으로 그 범위를 넓혀나가 실질적인 의료관광을 이룬다는 복안이다.

시 측은 "우선 관내 의료기관 실력을 보여주고 나서 개원 예정인 외국인 전용 영종메티컬센터 등과의 연계를 통해 점차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기관 간 이견과 갈등에 따른 실효성 논란으로 불거지는 의료관광에서 벗어나 오는 2014년까지 '의료관광객 2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의 해결 없인 이 같은 계획 실현도 어려워 조속한 관련 법령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송도의 의료기관 유치 등과 법적으로는 별개로 진행 중인 사안이지만 향후엔 이들을 의료관광재단에 흡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의료관광 활성화로 총 2800억의 생산유발효과와 약 50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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