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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은 줄고 지방은 느는 '한국인 당뇨병'
[ 2011년 03월 28일 09시 38분 ]
당뇨병 환자가 일반인보다 근육이 줄어드는 근육감소증에 걸릴 확률이 3배나 높고, 특히 이러한 경향은 여성, 동양인, 연령이 높을수록 더욱 심각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대구로병원 당뇨센터 최경묵 교수는 지난 2007년부터 한국연구재단 지원으로 ‘한국형 마른 비만’을 연구한 끝에 이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28일 밝혔다.

2형 당뇨병 환자 414명과 일반인 396명 등 총 81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일반인의 근육감소증 발병률은 6.9%인 반면 당뇨병 환자 발병률은 15.7%에 달했다.

당뇨병 환자 중에서도 남성보다는 여성이 근육감소증 위험성이 더욱 높았다.

60대 이상을 비교했을 때 남녀 모두 당뇨병 환자가 일반인보다 근육감소증이 크게 나타났지만, 40세부터 59세까지를 살펴보면 여성에서만 16.7%대 4.1%로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컸다.

뿐만 아니라 연령이 높아지면서 남녀 모두 근육감소 위험성이 증가하는데, 남성의 경우 연령 증가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

인종별로는 서양인보다 동양인에서 더 근육감소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경우 일반인과 체질량지수(BMI)는 유사함에도 불구하고 근육량은 감소하고 지방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경묵 교수는 “당뇨병 환자라면 겉보기에 비만이 아니고 정상 체중이라 하더라도 근육량을 정확히 측정하고 유산소 운동과 함께 저항성 근육운동을 함께 실시해 근육감소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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