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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 뮤지컬로 환생
[ 2011년 03월 29일 11시 04분 ]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 운 故 장기려 박사가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오는 4월 뮤지컬을 통해 재탄생한다.[사진]

문화선교연구원은 28일 “장기려 박사 이야기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그 사람, 바보의사 장기려>를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대학로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뮤지컬은 중년 의사이자 현실의 갈등 속에 힘겨운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박동혁이란 주인공이 장기려 박사 일대기가 담긴 책을 읽으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장기려 박사는 1950년 월남해 의료 활동과 사회봉사 활동을 펼친 의사로 국내 의료사에 굵직한 종적을 남긴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장 박사는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체계적인 도움이 되고자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만들어 민간 의료보험의 시초가 됐으며 자신의 잇속을 챙기기보단 이타적으로 살아온 삶을 가리켜 붙여진 ‘바보’ 호칭의 원조 주인공이기도 했다.

현재도 국내 의료계에서는 장기려 박사의 뜻을 이어받은 ‘장기려 메디컬 캠프’ 의료봉사단등이 결성, 캄보디아와 같은 의료시설이 미비한 국가를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장 박사의 친 손자인 장여구 교수(서울백병원)는 “마침 장기려 박사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그 분을 기리는 뜻에서 더 많은 의료 봉사활동 역시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뮤지컬 주최 측도 “이처럼 장기려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여러 행사가 기획된 가운데 이번 창작 뮤지컬 공연을 통해 이 시대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삶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감동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 사람, 바보의사 장기려>는 내달 25~27일 저녁 8시 대학로 문화공간 엘림에서 공연된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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