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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도 약사처럼 일수 따라 처방료 산정"
[ 2011년 03월 26일 12시 46분 ]
27일 여수에서 열린 전라남도의사회(회장 박인태) 정기대의원 총회에서도 척박해져만 가는 의료 환경에 대해 규탄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일차 의료기관이 붕괴되고 있다고 지적한 박인태 회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작년 정부 통계가 이를 확실히 말해주고 있다”며 “의원급 57%가 월 외형 매출 1300만원 이하로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으며 의원급 급여 점유율은 나날이 급락하고 있다”고 일침했다.

또 박 회장은 “자유주의 국가 어느 나라에도 없는 ‘리베이트 쌍벌제’라는 칼날로 의사들의 명예와 자존심을 난도질 당했고 이제는 총액수가 계약제라는 총을 등 뒤에서 겨냥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박 회장은 의료수가 현실화를 주장하며 “최소한 물가 인상만큼은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약사와 같이 처방일수에 따른 처방료를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한정된 파이내에서 총액수가 계약제를 밀어 부치려한다”며 “이대로 방치하면 10년 이내 모든 의료기관은 고사할 것”이라고 위기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전라남도의사회는 대한의사협회 건의사항으로 ▲의협차원의 2012 여수EXPO 응급처리 및 이동체제 구축 지원 ▲처방일수에 따른 가산율 산정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라 토요일 전일 공휴일 수가 인정 ▲의료광고 심의료 인하 및 심의시간 단축 ▲자동차보험 환자 진료에 대한 보험사 횡포 대응 등을 채택했다.

특히 최근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이 기소된 가운데 전라남도의사회는 ‘경만호 회장 사퇴 권고’에 대한 내용도 건의사항에 상정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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