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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증가?…"의사에 진료성적표 줘라"
[ 2011년 03월 25일 03시 04분 ]
“병원 수익률을 올리고 싶다면 의사들에게 정기적으로 진료실적을 제공하라!”

신규 환자를 늘리거나 진료실적 향상을 위해 의료진에게는 진료실적을, 일반직 관리자에게는 병원 경영성과를 정기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아산병원 정병헌 원무팀장은 25일 열린 서울시병원회 제8회 학술대회에서 ‘원무부문 활성화 방안’으로 이 같은 해답을 제시했다.

정병헌 원무팀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일선 병원들의 경영효율성 제고 활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의료진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을 인지시켜 수익률 향상에 대한 동기 유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 일환으로 임상과별, 임상교수별 진료실적을 정기적으로 제공, 의료진 스스로 일별, 주별, 월별 진료성과를 접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병헌 팀장은 “실제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의사들에게 정기적으로 진료실적을 제공함으로써 신규 환자 증대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단순한 진료실적 외에도 전일 퇴원예고율, 의무기록현황, 친절의사 명단 등을 공유, 의사들도 병원 수익률 제고에 동참할 수 있는 동기를 만들 필요가 있다는 견해다.

정 팀장은 의료진에 대한 진료실적 제공뿐만 아니라 일반직 관리자에게 병원의 경영정보를 제공하는 부분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일반직 관리자들이 병원 경영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진료지원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자극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병상가동률 증가, 진료비 삭감 대비 등 일선 병원들의 고민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제시했다.

우선 병상가동률 및 회전율 증대를 위해 △전일 퇴원예고제 확대 △장기입원 우려환자 집중 관리 △협진체계 확립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 진료비 삭감 및 진료적정성 평가 대책으로 병원간 진료형태 등을 분석하는 노력과 함께 재원중 심사 확대, 집중관리 임상과와 협의 등을 꼽았다.

정병헌 팀장은 “올해도 새롭게 변경되는 제도가 부지기수인 만큼 일선 병원들은 이에 대한 대비책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며 “그 중에서도 원무업무는 병원경영에 중차대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역할변화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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