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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위사 하락…외자사 오리지널 상승
[ 2011년 03월 24일 23시 45분 ]
원외처방 시장에서 국내 상위제약사들의 점유율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신한금융투자가 발표한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상위 10대 업체 점유율은 지난 2009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2월 원외처방시장 점유율 역시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했다.

배기달 연구원은 "2월 국내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73.8%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는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로 외자사의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선호 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국내 업체들의 이 같은 부진과 달리 외자사의 2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동월대비 99% 상승한 170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11월 이후 계속해 전체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상위 10대 외자사들은 전년동월대비 90% 성장한 129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해 국내 상위업체와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상위 10대 업체들은 전년동월대비 2.0% 성장하며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중소제약사들의 성장세 역시 조금씩 꺽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안국약품, 동화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이 아직까지 2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30%가 넘어서는 증가율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

또한 주요 상위제약사 가운데 종근당만 전년동월대비 10.1%의 성장세로 전체 증가율을 넘었을 뿐 한미약품, 대웅제약, 유한양행은 오히려 처방조제액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기달 연구원은 "상위 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다소 미달할 것으로 보여 회복세가 생각만큼 빠르지는 않은 상태"라며 "4월 이후 외자사의 대형 품목들이 특허 만료되면 하반기부터는 상위 업체들의 실적이 실적이 의미있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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