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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 한정됐던 COPD 심포지엄 틀 탈피"
[ 2011년 03월 23일 21시 13분 ]
올해로 4회째 만성기도폐쇄성질환 국제심포지엄(Airway Vista 2011)을 기획한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상도 교수.[사진] 그는 이번 행사를 기획하면서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으로 달라진 분위기를 실감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그는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제심포지엄을 시작한지 3년만에 접어야 되나 생각도 들었다"면서 준비과정에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공정경쟁규약에 맞춰 이런저런 서류를 준비하고 절차를 밟으려니 여간 복잡한 게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대한의학회에서 국제학술행사임을 인정받고 나니까 일하기는 더 편해지더라고요."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NECA) 후원으로 오는 4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리는 만성기도폐쇄성질환 국제심포지엄에는 미국, 일본, 대만, 인도 등 외국 학자 7명과 국내 학자 14명이 연자로 나선다.

특히 COPD 표현형 분류와 새 치료법에 대해 국제적으로 가장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미국 Fernando J. Martinez 교수(미시건대학교 메디컬센터)가 방한해 COPD 표현형에 따른 맞춤치료를 소개할 예정이다.

국내 COPD 코호트연구와 폐쇄성폐질환 아시아 네트워크 책임 연구를 맡고 있는 이상도 소장은 현재 쓰이고 있는 COPD 치료의 효과와 한계를 알아보고 향상된 치료 전략을 알리는 강연을 맡았다.

이밖에 전공의, 약사, 간호사, 병리사, 영양사 등 COPD 치료에 관여하는 모든 직종을 위한 일반과정을 개설, 학술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대상 폭을 넓혔다.

이 소장은 "COPD가 다소 생소했던 사람들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기본과정은 한국어, 심화과정은 영어강의로 진행된다. 이전까지 호흡기내과 전문의에 한정됐던 심포지엄 틀을 벗어나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기대해볼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세계적으로 사인(死因) 3위까지 올라갈 것으로 추계되는 COPD와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증가하는 천식문제를 해결하려면 의료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경주돼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상도 소장은 "국제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함으로써 한국이 관련 아시아 연구자 네트워크(ANOLD)를 이끄는 리더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아시아 공동연구를 더욱 강화해 미국이나 유럽 연구능력에 필적하는 네트워크로 키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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