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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조 규모 글로벌 HT시장 진출 가시화
[ 2011년 03월 22일 03시 24분 ]
HT(Health Technology)산업의 북미진출을 위한 ‘콜럼버스 프로젝트’ 민관 시장개척단이 출범한다. 1000조원 규모의 글로벌시장을 타깃으로 우선 1.1%에 불과한 미국 수출시장 점유율을 2015년에 3.4%까지 올린다는 계획도 마련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진수희)는 국내 보건의료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을 위한 ‘콜럼버스 프로젝트’ 참여기업 출범식을 갖고 국내기업의 글로벌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콜럼버스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업 제약 21곳, 의료기기 17곳, 화장품 3곳 등 총 41개사를 선정했다. 내달 1일 미국 뉴욕에서 한미 HT 투자포럼을 개최, 국내 기업의 글로벌화 전략, 한미 HT 산업분야의 협력방안 및 투자동향을 소개하는 등 미국 진출의 첫 발을 내딛을 계획이다.

HT산업은 인간의 신체와 건강에 밀접히 관련돼 무엇보다 안전성이 우선시되고 건강 증진을 위한 목적 지향적인 산업이다. 따라서 다른 나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건강 관련 규제 정보시스템에 정통해야 하므로 특허, 인허가, 임상, 마케팅 등이 중요하다.

특히 미국은 보건의료산업 40%를 점유하는 등 세계를 주도하는 국가로 미국 시장에서 인허가를 획득하거나, 시장 진입에 성공할 경우 타시장으로의 진출이 매우 용이하므로 반드시 넘어야 할 시장이다.

그동안 국내 HT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이 꾸준히 시도되었으나 북미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 높은 인허가 장벽, 현지 마케팅 역량 부족, 특허소송 경험 미흡 등에 따라 번번히 좌절돼 왔다.

실제 A사의 경우 미 FDA 허가획득에만 치중해 허가 등록 역량이 우수한 B사를 선택했는데, 그 후 현지 마케팅 역량 부족에 따라 B사가 결국 파산함으로써 북미지역 마케팅 전개에 실패했다.

C사는 2007년 미FDA와의 미팅시 근거자료에 비해 과도하게 아토피치료제의 장점을 강조한 나머지 오히려 임상시험자료에 대한 FDA의 불필요한 요구가 많아져 비용이 크게 증가하는 등 인허가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하기도 했다.

복지부는 “콜럼버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과 정부는 그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 북미진출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민간은 협소한 국내시장을 벗어나 투자 파트너쉽 구축, 글로벌 품목의 개발, 현지 진출 역량을 강화한다. 정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 시장개척단 편성 및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정부차원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하여 ‘HT기업 해외진출 지원정책 핸드북’을 제공하고, 범부처 지원ㆍ연계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 진수희 복지부장관은 “성공적인 북미진출을 위해서는 미국시장 및 관련 파트너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획득, 기업의 임상시험능력 제고, 인허가 관련 역량 강화, 마케팅 업무 제휴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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