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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도 각막이식 가능
[ 2011년 03월 21일 02시 58분 ]
제주대병원(병원장 강성하)이 도내 처음으로 각막이식술에 성공했다. 이번 이식술 성공으로 제주 지역에서도 각막이식 시대가 열리게 됐다.

21일 병원에 따르면 안과 정진호 교수(과장)는 최근 두 눈을 실명한 54세 환자를 대상으로 '양안 동시자가 각막이식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수술을 받은 환자는 좌측안은 녹내장으로 이미 실명한 상태이나 각막은 정상이었고, 우측안은 심한 각막염으로 거의 실명상태였다. 또 각막 중심부에 심한 혼탁이 남아 시력회복이 어려운 상태였다.

정 교수는 이 환자에게 좌측 정상 각막을 우측 각막에, 우측 혼탁이 남은 각막은 좌측 실명안에 이식했다.

자가 각막이식은 타인으로부터의 각막 기증이 없이 시행할 수 있으며 통상적인 각막이식수술 후 발행할 수 있는 거부반응 확률을 매우 낮추는 장점이 크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

집도의인 정진호 교수는 "이 환자처럼 특별한 조건이 부합된 경우에만 한적으로 시행할 수 있고, 양안을 동시에 각막이식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아직 도내에 각막을 기증한 사례가 없어 이번 수술을 계기로 각막기증 문화가 활발해지고 성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대병원의 이번 각막이술은 진료 강화에 연장선에 있다. 병원은 지난달 도내 최초로 견관절 질환에 대한 '라이브 서저리(Live Surgery)'를, 2월에는 로봇수술을 도입한 바 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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