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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시대, 의료비ㆍ약품비 증가 필연"
[ 2011년 03월 18일 14시 48분 ]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의료비ㆍ약품비 모두가 빠른 속도로 늘어 사용량과 가격의 양 측면에서 건강보험 약제비 지출 관리가 강화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선미 연구위원은 18일 개최된 제20회 심평포럼에서 이 같은 목소리를 내면서 고령화 시대 대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2005~2009년까지 건강보험 약품비 변동양상과 약품비 증가에 영향을 끼친 ‘요인별 기여정도 분석’ 결과에 따르면 건강보험 약품비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며 특히 노인 1인당 연간 약품비가 그 이하 연령대 보다 4.4배나 높았다.

건강보험 약품비는 2005년 7조3000억원에서 2009년 11조7000억원으로 1.6배 증가했다.

가입자 1인당 약품비도 2005년 연간 15만5000원에서 2009년 24만3000원으로 1.6배 늘었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의 1인당 약품비는 77만8000원으로 64세 이하의 1인당 약품비 17만7000원보다 4.4배 높은 수치로 조사됐다.

외래 이용횟수 역시 65세 이상은 연간 34.2회로 64세 이하의 연간 16.4회보다 2.1배 높았다.

장선미 연구위원은 “노인인구 증가와 이에 따른 의료이용량 증가로 인해 의료비 및 약품비 증가 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경질환의 의료이용이 상대적으로 많고 약제 처방율이 높다는 특징은 여전했다.

건강보험 전체 외래 방문 중 약제 처방율은 2005년 85.3%에서 2009년 79.1%로 다소 줄어들었다.

반면 감기 등 급성상기도 감염이 전체 외래 방문횟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13.9%에서 2009년 11.5%로 감소했지만 급성상기도 감염의 약제처방율은 2005년 98.9%에서 2009년 96.6%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장선미 연구위원은 “자가 관리 가능한 경질환의 의료이용 및 약제 처방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전하면서 “고령화시대에 이러한 특징을 계속 가져가야하는 것인지 고민이 필요함과 동시에 환자 비용의식 고취를 위한 제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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