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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시도의사회 참석 경만호 회장 '진땀'
[ 2011년 03월 17일 14시 30분 ]
충청남도의사회가 전국 시ㆍ도의사회의 출발선을 끊었다. 17일 오후 8시 온양 그랜드호텔에서 경만호 회장[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충청남도의사회에서는 대한의사협회에 대한 따끔한 질책이 이어졌다.

충청남도의사회 김영완 의장은 “오늘날 의료계 불협화음은 보직을 맡은 일부 인원의 아전인수적 행동 때문이다”라고 질책했다.

충청남도의사회 송후빈 회장의 개회축사도 의협에 대한 비판으로 시작되긴 마찬가지였다.

송 회장은 “그동안 리베이트 쌍벌제 통과와 노인요양의료비용 수가 인상 부분 실패, 보건소 의료진료 금지 실패 등 의협의 지지부진한 일처리로 회원들의 몸과 마음을 차갑게 하는 일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회원들 마음이 얼마나 답답했고 응어리가 쌓였나”라며 “앞으로 의료제도를 개혁할 때 많은 회원의 소망이 담길 수 있을지 답답하다”고 말했다.

충청남도의사회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피부로 느낀 대한의사협회 경만호 회장은 회원들의 이해를 구하는 발언으로 개회축사를 시작했다.

경만호 회장은 “요즘 의료계 현안에 대해 많은 말을 듣는다”면서 “그러나 모든 일이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4월 국회를 놓치면 또 한 해를 기다려야 하는 행정적 절차가 있다”고 말했다.

의료계 현안을 어떻게 끌고 나갈지 더욱 넓은 시야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당부이다. 이렇듯 회원들의 인내를 부탁한 경만호 회장은 의협을 향해 쏟아진 비난을 의식한 듯, 올 한 해 대한의사협회의 성과를 구체적으로 나열하기도 했다.

경만호 회장은 “재작년부터 가장 큰 목표가 의료분쟁조정법 통과와 의료전달체계확립, 일차의료수가조정이었다”면서 의협 회원들의 바람을 잘 알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올해 초 필수예방접종무상지원을 한나라당을 통해 국가지원사업으로 승격시켜 511억 국가 예산 처리하는 것으로 결과 이끌어 냈고,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였던 의료분쟁조정법이 통과됐다”면서 지난 한 해 대한의사협회의 성과를 강조했다.

경만호 회장은 이어 “이는 의협이 일을 잘했다는 것이 아니라, 각 시도회장이 그만큼 많이 도와줬다는 의미이다”라며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라고 마무리했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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