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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관치료제 가스모틴 후광을 잡아라!
[ 2011년 03월 17일 21시 38분 ]
지난 9일자로 특허가 만료된 대웅제약 위장관운동촉진제 '가스모틴'의 제네릭 제품이 쏟아지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17일 제약계에 따르면 현재 가스모틴 제네릭은 출시되거나 준비 중인 제품이 무려 70여개가 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제약사들 가운데 일부는 이미 가스모틴 제네릭을 출시하며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문은 지난 10일 CJ인재원 그랜드 홀에서 위장관운동촉진제 '모사원'(모사프라이드제제) 발매 런칭 심포지엄을 열고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
모사원은 원료 합성부터 생산까지 전공정이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모사프라이드 제제로, 해외에서 원료를 수입하지 않아도 된다.
CJ는 '한국인을 위한 위장관운동 촉진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본격 영업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신풍제약 역시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제 '가모시드정'(성분명 모사프라이드)을 발매했다.
회사는 자체 원료합성 제품으로 출시한 '가모시드정'이 기존제제에 비해 약효가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선언하며 주력품목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 대부분의 국내 제약사는 모처럼 특허만료 의약품이 나온만큼 제네릭 발매를 서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제약계 일각에서는 제네릭 시장 선점 경쟁이 리베이트로 변질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실제로 영업현장에서는 리베이트를 100%, 300% 주고 있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한 영업사원은 "개원가 의사들에게 100%, 300%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며 "이 같은 소문이 퍼지면 해당 제약사 뿐 아니라 또다시 업계 전체로 리베이트와 관련된 조사가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복지부는 최근 이들 제품의 제네릭 경쟁 과정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적발되는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가스모틴 시장 규모의 특허 의약품이 오랜만에 풀려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면서도 "정도를 지키는 영업을 통해 정당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만약 리베이트로 적발된다면 제약계 전체에 손해를 끼치는 행위"라며 "불법 리베이트를 통한 영업활동은 이제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가스모틴으로 지난해 5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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