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제일병원 등 서울 유수 대학병원을 거친 산부인과 의료진이 울산으로 무대를 옮기고 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은 전문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산부인과 특수치료영역인 불임시술, 자궁보존술 분야 우수 교수진을 영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1일부로 첫 진료를 시작한 권용순 교수[사진 左]는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아산병원에서 인턴, 전공의 과정을 밟았다.
이후 서울아산병원 임상강사로 재직한 그는 2008년 관동의대 제일병원 조교수로 임용돼 지난달까지 근무하다 울산대병원에 자리를 잡았다.
고난이도 수술로 알려진 복강경 이용 자궁보존술 분야 전문가인 그는 자궁경부, 난소암, 부인종양 등 암 분야를 주로 맡고 있다.
불임시술 분야의 전문가인 안준우 교수[사진 中]도 권 교수와 유사한 케이스다. 울산의대 출신인 그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인턴, 전공의 과정을 밟고 지난달까지 임상강사로 재직했다.
울산대병원에서 임상조교수로 새로이 둥지를 튼 안 교수는 산모산전, 불임클리닉, 미세침습술, 폐경기, 부인과질환를 진료할 예정이다.
이번에 합류한 의료진 외에 현재 산부인과 진료과장을 맡고 있는 노현진 교수[사진 右] 역시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수년간 서울아산병원에서 경험을 쌓았다.
복강경수술, 난소종양, 부인암 등을 진료 분야로 맡고 있는 노 교수는 최근 자궁적출술례, 난소종양수술 등 단일공 복강경을 사용한 무흉터수술 310례를 시행하면서 우수한 진료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병원 측은 이번 의료진 영입을 계기로 불임시술, 복강경수술 등 산부인과 특수영역을 확고히 다져 환자들의 발길을 이끌 방침이다.
특히 이번 의료진 영입으로 진료 분야가 보다 세분화·전문화돼 환자 만족도가 크게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다.
노현진 과장은 “그동안 우리 병원을 비롯해 지역 내 일부 병원에서 불임시술, 복강경수술 등이 일부 시행됐으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비하면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우수 교수진 영입을 통해 전문 특수분야를 울산지역에서도 활성화시키는 한편, 지역주민에게도 적극 홍보해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