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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R&D 강화 시동…연구소 확충
[ 2011년 03월 16일 21시 55분 ]
국내 제약사들이 R&D 강화를 위해 규모를 확대하거나 새로운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6일 제약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중앙연구소를 수도권으로 이전하거나 확장하고 있다.

이 같은 제약사들의 움직임은 최근 더욱 경쟁이 치열해지는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 마련의 일환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또한 업계는 정부가 신약개발을 위한 각종 정책을 발표하면서 시대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런 현상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삼양그룹은 의약, 바이오 산업을 그룹의 성장동력으로 정하고 이를 위해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위치한 5733㎡ 부지에 약 1200억을 투자해 그룹의 성장을 견인할 R&D 센터를 이전할 예정이다.

삼양은 R&D센터 건립 부지가 확정되면 서울, 대전, 인천, 미국 등 국내외에 분산돼 있는 의약·바이오 연구부문을 이 곳으로 모두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R&D 부문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의약부문의 급속한 성장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종근당 역시 최근 천안 공장에 위치한 연구소를 경기도 용인으로 옮겼다. 경기도 용인 동백지구에 위치한 공장을 매입해 연구소로 리모델링했다.

신풍제약도 인덕원에 제제연구소를 건립중에 있다. 안산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와 별도로 제제기술 연구강화 위해 제제연구소를 건립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동아제약은 용인시에 새로운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롭게 설립된 연구소는 오는 5월 오픈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신약개발을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사로서도 살아남기 위한 R&D 강화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따라서 연구소를 수도권으로 이전하거나 확장해 앞날을 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 집중 현상은 고급인력 확충을 위한 방법"이라며 "지방 보다 수도권 근무를 선호하는 고급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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