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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립(而立) 삼성창원병원, 큰 뜻 품었다
[ 2011년 03월 15일 21시 49분 ]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16일 개원 30주년을 맞이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통합 창원시의 지역 거점병원이란 위치를 공고히 하고, 대학병원으로써의 면모도 다진다는 각오다.

‘삼성’ 후광효과 최대 활용

삼성창원병원은 개원 30주년을 맞이하면서 삼성서울병원을 정점으로 한 ‘삼성의료원’ 브랜드를 적극 살려나가기로 했다.

올해부터 삼성의료원 산하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과 진료네트워크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필요시 우선적으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전원할 수 있는 협력체계도 구축해 놓은 상태다.

단기적으로 이들 병원을 찾는 지방 환자들의 수요를 삼성창원병원이 끌어안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삼성창원병원의 진료역량을 수도권 대학병원급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안이다.

실제로 삼성암센터 의료진이 월 1회 지역 암 환자들을 위한 공동수술을 진행하고 있고, 무릎관절경 분야의 권위자인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안진환 교수도 매달 창원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병원 관계자는 “삼성의료원 산하병원 간 진료협력 네트워크는 앞으로 보다 많은 분야, 많은 진료과로 확대 운영될 것”이라며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 의료기술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역주민들에게는 수도권 원정 진료에 따르는 불편과 경제적 손실, 장기간의 진료 및 수술 대기와 같은 어려움 등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체 역량 강화 위해 특성화 전략

삼성창원병원은 향후 1000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연면적 6000㎡, 지하 2층 지상 9층의 대형 건물 신축계획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삼성창원병원은 본관 건물 뒤편에 행정동을 신축하고, 신관 건물의 증축, 본관과 신관을 연결하는 미소다리를 개통시키는 등 쾌적한 진료공간 확보를 위해 주력해왔다.

이 신축건물을 위한 개념설계TF팀이 조직돼 현재 적극적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중앙 진료시스템인 첨단 수술실, 최신식 의료장비 등을 신축건물에 집중시키고, 현재 진행 중인 본관 리노베이션 공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실시설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치료방사선 시스템의 도입도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위해 수도권을 오가야 했던 지역의 암환자들은 서울-창원간 KTX가 개통되었다 하더라도 여전히 불편함은 해소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삼성창원병원측은 “치료방사선 시스템이 도입되면 삼성암센터와의 협력체계 역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지난 1981년 마산고려병원으로 개원한 삼성창원 병원은 의사 210명을 비롯해 총 13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일평균 외래환자 1900여 명, 연간 45만명의 외래환자와 2만4000명의 입원환자가 이용하고 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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