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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치료 '양압호흡기' 건보적용 시급"
[ 2011년 03월 15일 03시 03분 ]
대한수면학회가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해 ‘양압호흡기 치료법’의 중요성을 알리며 의료보험 적용이 시급함을 주장하고 나섰다.

대한수면학회(회장 홍승봉)는 세계수면의 날(18일)을 앞두고 수면무호흡증이 국민건강에 미치는 중대한 영향과 치료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오늘(15일) 밝혔다.

수면 중 기도가 막히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은 환자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생하고 고혈압과 부정맥,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 등을 유발한다.

이러한 질환을 통해 의료비용이 높아질뿐만 아니라 학습장애, 기억력 저하 등을 유발 하는 등 전체적으로 사회적 비용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대한수면학회가 권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면무호흡증 치료법은 지속적 양압호흡기 치료다.

이 치료는 특별히 디자인된 전용 마스크를 통해 수면 중 지속적으로 일정 압력의 공기를 주입하면서 막힌 기도를 열어주는 것으로 거의 100%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수면학회에 따르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중 10년 동안 치명적인 심혈관질환의 발생율을 보면 양압호흡기 치료를 받은 군은 정상인과 비슷한 2~3%이지만 치료를 받지 않은 군은 17%에 달했다.

이날 발표자인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정유삼 교수는 “현재 한국에서 지속적 양압치료를 위한 비용은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개인부담으로 지출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세계 약 29개국에서는 지속적 양압치료의 효과를 인정해 일부 혹은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그 비용을 보조해주고 있다.

정유삼 교수는 “합병증 예방과 함께 사고 예방, 사망률 감소, 장기적 의료비 절감 등을 위해 의료보험 적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수면학회의 홍승봉 회장(삼성서울병원 수면센터)도 “다른 나라들 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양압호흡기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 적용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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