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환자 쏠림 더하고 진료비 점유율도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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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쏠림 더하고 진료비 점유율도 급상승


[ 2011년 03월 15일 03시 20분 ]

의원급 의료기관의 외래진료비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상급종합병원의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의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간 요양기관종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심사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양상을 보였다.[아래 표]

2009년 44개 상급종합병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총 6조2624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21.8%에 해당되며, 19.8%의 비중을 차지했던 200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이 기간동안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15.6%로 12.8%의 증가율을 보인 다른 병원급 의료기관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이나, 진료비 규모에 있어서는 점유율이 점차 커졌다.

반면 의원의 연평균 증가율은 7.9%에 불과했다. 특히 총진료비의 비율은 37.3%를 점유한 2005년 이후 36.0, 33.8%, 32.4%, 1031.3% 등 점차 줄고 있다.

입원·외래 등 진료형태에 따른 분석에서는 의료기관 전체의 외래·입원 진료비 중 외래진료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전체 외래진료비에 대한 상급종합병원과 의원의 진료비 점유율은 증가와 감소 경향이 뚜렷했다.

실제 상급종합병원의 점유율은 2005년 10.7%에서 2009년 14.1%로 증가한 반면, 의원의 점유율은 52.5%에서 2009년 47.5%로 감소했다.

따라서 의원급 외래에서 진료가 가능한 대표적인 상병을 지닌 환자들의 상당수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진료비 기준 분석에서도 의원급 외래에서 진료가 가능한 대표적 질환인 상기도감염이나 하기도감염에 속하는 환자의 15%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