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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이어 동료 의사 폭행 연루 병원장
[ 2011년 03월 13일 21시 50분 ]
경상남도 진주시 모병원 원장이 연이은 폭행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A 원장은 지난 9일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동료 의사를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런데 취재과정에서 지난해 12월 A원장이 환자도 폭행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A 원장은 자신을 찾아온 환자 G씨를 ‘불순하고 인사성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병원 화장실과 사무실에서 목을 조르며 폭행했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환자를 병원 화장실로 불러내 “내 지인 중에 육사가 있으니 까불면 구속해 버리겠다”는 발언과 함께 G씨의 목을 조르는 등의 폭행을 20여 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A 원장은 환자에게 사과하기 위해 사무실에서 만난 자리에서도 10여 분간 G씨의 목을 조르며 소파에 밀어 넣는 등의 폭력을 가했다는 전언이다.

A 원장 폭행으로 환자 G씨는 전치 5주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 후 퇴원했으나, 현재도 완벽히 회복되지 않아 장기 외래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환자를 폭행해 구설수에 오른 뒤에도 A 원장의 폭력은 이어졌다. 이번에는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동료 의사를 폭행했다는 것이다.

진주경찰서는 지난 9일 A 원장과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한 B 의사의 신고를 받고 병원으로 출동했다. 이 병원 A 원장이 자신의 얘기를 나쁘게 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동료 의사인 B의 목을 조르고 폭행했기 때문이다.

A 원장 폭행으로 B 의사는 목 부위 곳곳에 상처가 나고 피멍이 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당한 의사의 신고를 받아 지구대가 출동했었던 사건”이라면서 “A원장에게 폭행당한 환자와 동료 의사 모두 현재 합의 과정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 사건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A 원장이 재직하고 있는 해당 병원은 A원장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꺼렸다.

한편, A원장은 지난해 12월 있었던 모병원 개원식에서 "고객 감동을 제일의 가치로 알고 30초 더 설명하는 친절한 병원이 되겠다“고 선언 바 있어, 폭력행위와 관련 그의 실제 행동과 비교된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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