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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불구 가능성 높여가는 ‘U-헬스케어’
[ 2011년 03월 13일 11시 00분 ]
`의료와 IT를 접목, U-헬스케어를 실현하는 노력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원격의료와 관련한 논란을 뒤로하더라도 기술적으로는 이미 상당한 성과를 이뤘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최근 U헬스케어-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상관관계 규명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던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내분비내과)[사진]는 U-헬스케어의 미래에 대해 낙관론을 펼쳤다.

현재 그는 분당서울대병원 U-헬스케어 TFT 팀장을 맡고 있다.

“원격의료를 대변되는 U-헬스케어와 관련한 여러 논란은 익히 알고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전 세계적으로 U-헬스케어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는 앞서 U-헬스케어 시스템을 적용한 군이 그렇지 못한 대조군 보다 저혈당 없이 혈당 조절 목표치(당화혈색소 7% 미만)에 도달한 비율이 2배 가량 높았다고 보고한 바 있다.

연구결과에서 알 수 있듯 원격의료를 둘러싼 의료계 안팎의 첨예한 이해갈등으로 인해 U-헬스케어의 가능성마저 저버려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특히 그는 의료계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대형병원으로 환자 쏠림 현상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선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 교수는 “우리나라와 같이 의료접근성이 뛰어난 곳에서 굳이 필요하겠냐는 지적은 일리가 있다”면서도 “다만 이 말을 거꾸로 뒤집어 보면 굳이 대형병원에서 단순히 외래환자를 늘리자고 U-헬스케어에 뛰어들겠냐”고 반문했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여서 일선 개원가에서 여력이 안되는 탓에 국책과제를 맡은 분당서울대병원과 같이 대형병원에서 나서고 있지만 점차 아래로 보급되면서 1차 의료기관이 U-헬스케어의 중심축으로 떠올 것이란 설명이다.

대신에 시장이 충분히 산업으로서의 가치를 지닐 만큼 커지면 대형병원들의 경우 개원가와는 다른 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환자의 경우 진료 대신 IT·의료기기 업체와 연계해 시스템 및 관련 기기 상품개발 등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본 것이다.

또 최근 해외 환자 유치 전략과 관련해서도 대형병원들의 경우 중증 환자에 집중하게 되면 치료 후 관리도 신경써야 하는 만큼 여기서도 U-헬스케어가 빛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임 교수는 “앞으로 병원들도 진료에서 벗어나 연구에 뛰어들면 그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을 찾지 않겠냐”면서 “U-헬스케어 역시 의료산업에서 있어 병원계가 선택할 수 있는 일종의 사업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성기자 ss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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