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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삼성동 분원 직영
[ 2011년 03월 10일 21시 45분 ]
서울의료원 분원이 삼성동에 남아 강남구 공공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서울시는 애초 계획보다 한 개 진료과를 축소해 신경과ㆍ정형외과ㆍ내과 3개 과와 장례식장을 잔류시키기로 최종 결정했다.

서울시는 서울의료원 삼성동 분원의 운영 예산으로 연 38억 원을, 예상 수익은 연 32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

서울의료원이 이 세 가지 진료과를 잔류시키기로 한 데엔 신경과ㆍ정형외과ㆍ내과를 이용한 외래환자가 2009년 기준으로 약 14만 명에 이를 정도로 수요가 많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는 서울의료원 전체 24개 진료과목 외래환자 이용률의 43.6%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치이다.

서울의료원 분원은 현 서울의료원 우측 별관 건물을 개ㆍ보수해 공공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의료진 구성은 의사 9명과 간호사 15명, 행정직원까지 포함해 총 37명 규모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은 현재 병원의 시설을 그대로 사용하며, 서울의료원이 직영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은 인근 삼성의료원이나 강남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보다 53~68% 저렴한 시설이용료로 서민층의 장례식을 담당해 왔다. 2009년 기준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이용 인원은 1,306명이었으며, 이중 의료수급권자가 23%인 146명을 차지했다.

서울의료원의 강남 분원의 필요성을 주장해 온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은 “서울의료원이 분원형태라도 남게 되어 다행”이라면서 “강남구는 서울에서 세 번째로 저소득층이 많은 지역이다. 앞으로 세곡동과 내곡동, 위례 신도시에 보금자리 주택이 들어서게 되면 공공의료기관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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