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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원인 '다발성경화증 환자' 급증
[ 2011년 03월 10일 03시 13분 ]
지방의 한 대학병원에서 다발성 경화증 환자를 분석한 결과 최근 7년간 2배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발성 경화증(multiple sclerosis)은 중추신경계의 탈수초성질환(demyelinating disease;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절연물질인 수초가 탈락되는 질병) 중 가장 흔한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장애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 질병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다발성 경화증이라고 하면 막연히 희귀질환의 하나 정도로 인식되고 있지만, 전 세계 환자수가 200만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져 방심을 불허케 하는 상황이다.
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영진)이 지난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간 외래에서 다발성 경화증으로 치료받은 환자 488명을 분석한 결과 30대~ 50대 환자가 336명으로 전체 환자의 68.9%를 차지했다
40대가 139명으로 전체 환자의 28.5%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99명(20.3%), 30대 98명(20.1%), 20대 73명(15.0%) 등으로 조사됐다.
여자 환자(278명)가 남자환자(210명)보다 1.3배 많았다. 연도별로는 2003년 40명, 2006년 66명, 2010년 77명으로 2003년 대비 1.9배 증가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재발이 반복되고 병적인 변화가 중추신경계 여러 곳에 산재해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시신경염으로 전체의 25%에서 확인된다.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근육이 강직되어 뻣뻣해진다든지, 발음이상, 걸을 때 비틀거린다든지, 감각이 떨어지거나, 이상감각이 나타날 수 도 있고, 요실금, 빈뇨와 같은 배뇨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초기에는 재발한 후 장애 없이 증상이 호전되지만 시간이 지나고 재발이 반복되면 완전히 호전되지 않고 장애가 남기도 한다.
초기 고용량 스테로이드의 정맥주사 요법을 사용하는 급성기 치료와 인터페론(beta-interferon) 등 질병완화 치료제 투여, 적절한 재활 및 약물 투여를 통한 증상완화 치료를 시작하면 자연 치유보다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한다.
전남대병원 박만석 교수는 “다발성 경화증의 치료는 지속적인 정기진료 및 약물투여가 중요하다”며 “동물성 포화 지방산의 함유율이 높은 가공식품 보다는 오메가-3, 오메가-6 지방산 같은 비동물성 필수지방산의 섭취와 항산화효과가 있는 야채 및 신선한 과일을 적절히 섭취하는 식습관 개선이 질병 악화와 재발률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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