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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손쉽게 '수면장애 검사'
[ 2011년 03월 08일 03시 04분 ]
국내 연구진이 작고 똑똑한 ‘가정형 수면다원검사 시스템’을 개발했다.[그림 참조]

이에 따라 생활 중 흔히 볼 수 있는 불면증이나 코골이 등 수면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병원이 아닌 집에서 평소처럼 잠자는 동안 심장박동, 뇌파, 호흡 등의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기및전자공학과 유회준 교수 연구팀이 현재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선이 복잡하게 연결된 수면다원검사 시스템보다 훨씬 작고 가볍지만 성능은 뛰어난 ‘가정형 수면다원검사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 PSG)는 병원 내 위치한 검사실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잠을 자는 동안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 해 수면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기기의 크기나 이물감, 주변 환경의 변화 등에 따른 제약으로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선 여러 날에 걸쳐 검사를 해야 했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사용자의 수면에 방해를 받지 않도록 면봉 하나의 무게보다도 훨씬 가볍게 제작됐다.

수면 중 어쩔 수 없는 뒤척임으로 인해 장치가 떨어지더라도 이를 자동으로 감지, 스스로 다른 센서를 연결시켜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지능형 집적회로(IC)가 탑재됐다.

특히 집에서 사용할 경우 다음 날 아침 밤새 저장된 생체 신호를 주치의에게 전송하면 주치의는 이를 분석해 원격으로 처방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이러한 측정, 진단 및 처방 간의 의료 서비스 연계를 유헬스 케어 연구로 수행할 예정이다.

유회준 교수는 “개발된 시스템은 우리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직물형 인쇄회로 기판(P-FCB)을 이용한 것으로 천 위에 모든 시스템을 종합해 제작한 가볍고 사용하기 편리한 미래지향형 의료기기다. 조만간 민간 기업에 기술 이전을 통해 상품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 기술을 사용하면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질병ㆍ장애를 진단, 처방 및 치료할 수 있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진정한 유헬스 케어의 실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영기자 ksy@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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