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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과다' 의사·간호사는 '부족'
[ 2011년 03월 08일 03시 13분 ]
국내 병원수와 병상수, 특수·고가의료장비 보유수는 OECD 평균보다 월등하게 높은 반면 의사, 간호사 등 주요활동 의료인력수는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OECD 자료기준 2005년 대비 2008년 인구 1천명당 의료인력 증가율을 보면 우리나라는 OECD 평균보다 대체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8일 관련법령에 의해 관리하고 있는 2010년말 현재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관수와 의료인력, 병상수, 특수·고가 의료장비 등록현황을 공개했다.

2000년 대비 10년 동안 의료기관은 2만여개(32.2%)가 증가했고, 인구 1천명당 의사수·병상수는 각각 0.5명, 4.55개 늘었다. 인구 1백만명당 자기공명영상장치(MRI)도 14.8대 증가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요양병원이 19개에서 867개로 기하급수적인 증가현상을 보였고, 치과병원은 60개에서 191개로 218.3% 증가했다. 반면 조산원은 126개에서 46개로 오히려 80개나 감소했다.

지역별 의료기관의 분포현황을 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집중현상이 2000년 47.4%에서 2010년 50.1%로 더욱 높았다. 증가율은 경기(59.1%), 울산(40.3%), 제주(38.1%), 충남(37.9%), 경남(33.7%), 인천(33.6%) 등이 전국 평균 증가율(32.2%)을 상회했다.

주요 의료인력의 2000년 대비 증가율을 보면, 한의사(82.7%), 간호사(76.6%), 의사(48.7%), 치과의사(43.9%), 약사(16.1%) 순였다. 인구 1천명당 의료인력은 의사 1.18명→1.68명(43%), 치과의사 0.31명→0.43명(38.4%), 한의사 0.19명→0.33명(75.7%), 약사 0.59명→0.66명(11.7%), 간호사 1.4명→2.37명(69.9%)으로 증가했다.

입원실 병상수는 2010년 52만 8288개로 10년동안 23만 3962개가(79.5%) 증가했으며, 병원, 요양병원, 치과병원의 병상수 증가율이 높았다. 전체 의료기관의 인구 1천명당 병상수는 2000년 6.26개에서 2010년 10.81개로 4.55개(72.6%)가 늘었다.

2010년말 현재 특수·고가 의료장비 등록대수는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1743대, 유방촬영장치(Mammography) 2414대, 자기공명영상장치(MRI) 985대, 양전자단층촬영장치(PET) 155대로 조사됐다.

인구 1백만명당 장비보유수는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28.38대→35.66대(25.7%), 자기공명영상장치(MRI) 5.4대→20.15대(273%), 유방촬영장치 13.25대→49.39대(272.7%), 양전자단층촬영기(PET) 0.02대→3.17대(14,808%)로 10년 전과 비교시 매우 높은 증가현상을 보였다.

2010년 국내 등록현황자료를 2008년 국제(OECD) 자료와 비교한 결과, 병원수와 병상수, 특수·고가의료장비 보유수는 우리나라가 월등하게 높은 반면, 주요활동 의료인력수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0만명당 병원수 비교시 우리나라가 58.5개로 2008년 OECD 평균 31.03개 보다 매우 높았으며, 병원급 병상수에 있어서도 인구 1천명당 OECD 평균 5.34개 보다 많은 8.95개를 보유하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의료인력은 우리나라가 2008년 OECD 평균에 비해 전반적으로 부족했다. 특히 간호사수는 OECD 평균(6.74명) 보다 매우 낮은 2.37명에 불과했다.

인구 100만명당 특수 및 고가 의료장비 보유현황을 보면 전반적으로 우리나라가 2008년 OECD 평균보다 매우 높았다. 특히 유방촬영장치(Mammography)와 양전자단층촬영기(PET)의 경우에는 OECD 평균 보다 2배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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