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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메디슨 색깔 지우고 삼성 색채 입힌다
[ 2011년 03월 07일 21시 55분 ]
삼성은 최근 인수한 메디슨에 방상원 대표이사를 비롯한 최고인력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여러 개로 나눠져 있던 팀을 통합해 그룹으로 만들고 이 그룹을 다시 팀으로 묶어 사실상 삼성 스타일로 직제를 변경한 것이다.

먼저 삼성은 방상원 전무를 대표이사에 선임하고, 삼성을 대표할 수 있는 기술 인력에게 부여하는 최고 명예직인 삼성 펠로우에 선정된 조재문 삼성전자 연구위원을 메디슨 연구소장에 임명했다.

또한, 김윤우 상무를 경영지원팀의 장으로 전진 배치시켜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물론, 기존 손원길 전 대표이사를 비롯한 대주주측 임원 2명과 연구소장 등 임원 8명 가운데 6명이 사퇴하는 등 삼성 물갈이가 시작된 것.

삼성은 메디슨의 조직개편과 함께 시스템도 변경하고 있다. 메디슨의 큰 변화 중 하나는 아이디어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가 도입되고, 대규모 R&D인력 신규채용도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의료기기분야에 대한 강력한 육성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최고의 인력들을 투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홍보팀 한 관계자는 “아직 조직개편 중에 있어 내부 상황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서 “조직 이동이 완료가 된 것이 아니고 진행 중이기 때문에 사실 보완정책에도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극도로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삼성의 수직적인 조직관리 문화가 창의성을 중시하는 벤처기업 성향과 맞지 않아 융합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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