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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 구급대원 응급처치 평가체계 마련
[ 2011년 03월 07일 21시 52분 ]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이 응급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구급대원 평가란 칼날을 빼들었다.

소방방재청은 최근 중증외상환자와 심정지환자를 대상으로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적절성을 평가하는 ‘119 구급서비스 품질관리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적절성은 구급대원 일지와 병원 환자의무기록을 비교해 의사로부터 개별적으로 평가받는 방식으로 이뤄져왔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구급대원 간 개별차가 심한데다, 관서나 지역별로 응급구조 적절성에 대한 전체적인 측정이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7일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구급대원 중 일급응급구조사와 간호사를 대상으로 시작하는 119 구급서비스 품질관리체계는 응급구조의 적절성을 계량화했다는 점이 가장 의미있다”면서 “그동안 개인적으로 이뤄지던 응급구조 적절성 평가를 행정적으로 수치화시켜 관서별ㆍ지역별 비교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마련된 ‘119 구급서비스 품질관리체계’는 심정지 환자의 생존률을 높이고, 예방이 가능한 외상환자의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적절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소방방재청은 119 구급서비스 품질관리체계의 측정항목도 준비했다. 이번에 마련된 응급구조 적절성 측정항목은 환자검사 정확도, 기도확보율, 심전도 감시율, 자동제세동기 등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현재 구급활동일지를 바탕으로 각 시도 본부에서 정보를 취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가 지나면 응급구조 적절성과 관련된 전국 단위의 정보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 해 시작되는 구급서비스 품질관리체계는 통합적인 정보 수집뿐 아니라, 응급구조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구급서비스 품질관리체계 마련으로 현행보다 넓은 단위에서 구급대원 개개인의 서비스 품질을 관리할 수 있고, 그동안 예산이 부족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던 구급활동 후 보정 행위가 진행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그동안 구급대원 개인이나 관서별로 측정 정도나 서비스 품질 개선 방안 마련이 미흡했던 것이 사실인데, 이를 계량화해서 측정이 가능해졌다”면서 “이번 품질관리체계의 도입으로 응급구조의 서비스 수준은 분명히 현행보다 나아질 것이다”란 기대감을 표현했다.
조민경기자 jjo@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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