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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총 "공공기관서 일반약 판매 해괴"
[ 2011년 03월 07일 03시 58분 ]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국회에서 일반약의 공공기관 판매를 주장한 것에 대해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이 발끈하고 나섰다.

전의총은 7일 성명을 발표하고 "일반약을 공공기관에서 판매한다는 것은 세계에서 그 유례가 없는 해괴한 발상"이라며 "본연의 업무로도 몸살을 앓는 관공서의 약 판매업을 주장하는 것은 장관과 공무원의 수준을 의심스럽게 한다"고 거칠게 비판했다.

전의총은 "현행 심야약국 운영마저도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떤 약사가 관공서에서 밤을 지새우거나 온종일 약을 판매할지 의문"이라며 "말 그대로 정기적인 관리업무만을 수행하는 것이라면 슈퍼나 대형마트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의사 등이 상주하는 응급의료기관에서 일반약을 판매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전의총은 주장했다. 전의총은 "안전성이 중요하다면 응급의료기관에서 일반약을 판매하는 것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는 방안"이라며 "의학 전문가인 의사와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보조인력이 상주해 있고, 원내조제까지 가능한 응급실에서 일반약을 판매하지 못할 까닭이 없다"고 주장했다.

전의총은 "진수희 복지부 장관은 자신의 지역구인 성동구약사회 총회에 참석해 '약사님들이 걱정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며 "공공기관 판매 주장은 여론을 무마시키면서 특정직역 이권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유명무실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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