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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의사들 위기감과 친절서비스
[ 2011년 03월 04일 03시 35분 ]
부산광역시의사회(회장 정근, 이하 의사회)는 최근 부산진구의사회(회장 배문준) 회원 10여 명과 의료계 종사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친절서비스 순회교육'을 진행했다.

광역 의사회 차원에서 합동 친절교육이 이뤄진 것은 흔하지 않다. 그동안 기관별로 진행하던 것을 의사회가 직접 챙기겠다는 것이다.

의사회는 "지난 2월부터 지역 구의사회와 함께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회 1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의사회는 이번 순회교육에서 "고객 응대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과 행동요령을 설명했고, 의료기관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의사회가 친절 교육에 나선 것은 지역 의사들이 다소 불친절하다는 인식이 커졌다는 자체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불친절한 이미지로 의사들의 실력을 제대로 홍보하기 어렵다는 것.

현재 부산 의료계는 KTX 2차 개통에 따른 여파로 지역환자의 수도권 유출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부산시청 등 지역 행정기관이 참여하는 대책위를 꾸려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첨단 의료기술뿐 아니라 친절을 통한 환자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는 위기감이 커졌다고 한다.

배문준 회장은 "교육을 통해 친절서비스 기법을 배우려고 한다. 무엇보다 서비스 개선이 중요하다"며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의사들 자신부터 친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고 교육 배경을 설명했다.

정근 회장도 "지난해 KTX 완전개통 등으로 지역 의료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순회교육이 그동안 지역 의료계가 불친절하다는 인식을 바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실력 있는 부산 의사들이 친절하다는 이미지를 심어주도록 다양한 교육과 제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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