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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공단, 협상 결렬…환자단체, 울상
[ 2011년 03월 04일 02시 43분 ]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간 신장암 2차 치료제인 ‘아피니토’ 약가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 환자단체가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4일 성명을 통해 "노타비스와 공단이 신장암 환자들의 ‘아피니토’ 접근권을 보장하려고 노력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국환연은 "‘아피니토’는 약가도 중요하지만 신속한 접근권 보장이 훨씬 더 중요한 의약품"이라며 "한달 417만원 이상의 약값을 내지 못해 당장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환자들을 고려해 최소한 협상결렬만은 피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노바티스는 약가협상 중 ‘아피니토’ 가격을 30% 인하할 의사를 간접적으로 비췄을 뿐만 아니라 페이백 등 다양한 재정절감 방안을 제시했지만 공단이 30% 이상의 무리한 약가인하를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공단은 이에 대해 약가협상 내용은 비밀이기 때문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누구의 주장이 진실인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아피니토’ 10mg 가격이 신장암 1차 치료제인 ‘수텐’이나 ‘넥사바’ 수준에서 결정되면 9만1748원~10만5005원 수준이다.
이들 약제들과의 가격을 비교해 봤을 때, 노바티스가 아피니토 10mg의 가격을 8만1489원(30%)까지 인하한다면 공단이 약가를 받아들이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게 환자단체 측 주장이다.
한국환연은 "보건복지부는 ‘아피니토’와 같이 신장암 2차 치료제로서 필수에 준하는 의약품일 경우 협상결렬시 약제급여조정위원회에서 약가조정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약가협상 결렬시 환자의 의약품 접근권을 확대하는 제도를 마련하는 것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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