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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찾는 '젊은 담석증 환자' 계속 늘어
[ 2011년 03월 02일 03시 44분 ]
지방의 한 대학병원에서 담석증 환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 8년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와부(명치)나 우상복부(오른쪽 윗배)에 갑자기 심한 통증이 1~4시간 동안 지속되고, 특히 기름기가 많은 식사 또는 과식 후 증상이 나타나는 담석증은 고령, 비만, 서구화된 식습관 외에 과도한 다이어트가 주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남대학교병원(원장 김영진)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8년간 외래에서 담석증으로 진단된 환자 1만2174명(남 6450·여 5724명)을 분석한 결과 2003년 1067명(남 553명·여 514명)에서 2010년 2030명(남 1066명·여 964명)으로 1.9배나 증가했다.

전체 환자 가운데 50대 이상 연령층이 9336명으로 76.7%를 차지했으며,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40대 환자도 2745명(남 1335명·여 1410명)으로 22.5%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60대가 3385명(남 1924명․여 1461명)으로 전체 환자의 27.8%로 가장 많았으며, 70대 2575명(남 1365명․여 1210명)으로 21.2%, 50대 2562명(남 1407명․여 1155명) 21.0%, 40대 1564명(남 806명․여 758명) 12.8% 순였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분석한 담석증 환자 자료에서도 이 같은 증가를 확인할 수 있다.(2005년 7만9000명, 2009년 10만 3000명)

대부분의 담석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들 중 약 80%는 평생 아무런 증상이나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담낭염이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8년간 총 1853명(남 940명, 여 913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창환 교수는 “담석증의 증가 원인으로 고령, 비만,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대표적이지만,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콜레스테롤 담석도 증가하고 있다”며 “저지방 식사, 과식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야채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담석증이란 담즙 성분이 담낭이나 담관 내에서 응결 및 침착돼 형성된 담석이 담낭 경부, 담낭관 또는 총담관으로 이동해 염증이나 폐쇄를 일으켜 증상이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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