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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첫 이철 울산대총장 행보 관심
[ 2011년 03월 01일 21시 30분 ]
울산대학교 제9대 이철 신임 총장(62)
[사진]
이 1일부터 4년 임기에 돌입했다. 역대 울산대 총장 중 유일한 의사 출신인 이 총장은 2015년 2월 28일까지 4년 간 울산대를 이끌게 된다.
경기고등학교 출신으로 서울의대를 졸업한 이 총장은 1989년부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아산병원 교육수련실장 및 교육부원장, 울산대병원장, 울산대 의무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다년간 병원 교육수련부에 몸담으며 인재 양성에 많은 공을 들여 굵직굵직한 성과를 낸 것으로 주목받았다.
서울아산병원이 매년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는 수련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는 이 총장의 역할이 전적으로 좌우할 정도로 지대했다.
의대 내에서 각종 보직을 수행한 이 총장은 뛰어난 교육행정 마인드로 대학 총장직에 적합한 자질을 갖췄다는 평(評)을 듣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총장님은 국내 의학계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교육 및 수련 전문가이다. 이런 점이 이번 총장 발탁 배경에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며 "앞으로 울산대의 변화와 개혁 방향에 관심이 쏠린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정신과 전문의 출신으로 첫 울산대 총장직에 오른 이철 총장의 행보에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교수는 "우선 병원이 잘되고 의대가 올라가야 대학의 전체적인 위상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면서 "의사 출신 총장을 발탁한 울산대가 부럽고, 앞으로의 발전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정몽준 재단 이사장이 그만큼 의대를 든든히 뒷받침 해주고 있다는 반증 아니겠느냐"며 "총장 임기가 끝난 후 더 넓은 무대에 진출해 의료계를 빛내주기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울산대는 이철 총장의 뒤를 이을 후임 의무부총장 물색에 나선 상황이다.
한편, 앞서 김도연 전임 울산대 총장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초대 위원장에 내정, 지난달 28일 울산을 떠나면서 울산대 총장 출신 인사들의 화려한 이력이 주목 받고 있다.
울산대를 거친 대다수 인사들이 장관, 부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등 핵심 관직에 오르면서 '울산대 총장직은 정부 요직 등용문'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이관 초대 총장은 1988년 총장 임기 종료 직후 과학기술처 장관에 임명됐고, 2·3대 이상주 총장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겸 부총리를 역임했다. 6·7대 정정길 총장은 재임 중 현 정부 대통령 실장으로 발탁된 바 있다.
이은빈기자 cucici@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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